송도해수욕장서 1,200여 명 참여… 유엔 해양총회 유치 기원도 더해
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부산시는 BNK부산은행과 공동으로 지난 7일 송도해수욕장에서 ‘해양환경 캠페인 아워 오션, 아워 액션(Our Ocean, Our Action)’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매년 6월 8일 세계 해양의 날을 기념하고, 지난 4월 부산에서 열린 제10차 아워 오션 콘퍼런스(OOC)의 성과를 시민들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또한, 2028년 제4차 유엔 해양총회(UNOC)의 한국 개최 확정 시, 부산 유치를 염원하는 뜻도 함께 담았다.
이날 행사에는 1,2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해 해안 쓰레기를 수거하는 비치코밍 활동과 함께 ▲친환경 체험 행사 ▲조개껍데기 보물찾기 ▲해양환경 OX퀴즈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기며 해양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을 높였다. 특히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많아, 전 연령층이 함께하는 ‘시민 주도형 환경 캠페인’의 좋은 사례가 됐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수산물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우리 수산물 안전 캠페인’도 함께 진행돼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부산시는 해양 보호를 위한 국제사회 흐름에 발맞춰 ‘아워 오션 콘퍼런스’에서 3년 연속 지방정부 최초 자발적 실천 공약을 제출·이행하고 있으며, 이 성과를 기반으로 오는 2026년 동아시아해역 환경관리협력기구(PNLG) 포럼 유치에도 성공했다.
심성태 부산시 해양농수산국장은 “이번 캠페인은 행정과 금융기관, 시민이 함께 만든 실천 중심의 해양환경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해양수도 부산의 명성에 걸맞게 시민과 함께 지속 가능한 해양문화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