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생명, 우리가 지켜요”… 시민 참여로 생명존중 문화 확산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밀양시아동위원협의회(회장 김순기)가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고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거리 캠페인을 펼쳤다.
협의회는 6월 9일, 밀양시립도서관 앞에서 인애복지재단 직원 및 아동위원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생명 존중 및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자살 예방 및 생명 존중 문화 조성을 위해 마련됐으며, 경남도 내 이동 인구가 많은 23개 지역에서 동시에 실시됐다. 이는 정부의 ‘자살 예방 국가 행동 계획’에 발맞춘 것으로, 자살률 감소와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캠페인 참여자들은 ‘소중한 생명, 우리가 지켜요’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도서관 일대에서 가두행진을 벌였다. 이와 함께 생명 존중 서약서 낭독, 서명 운동, 홍보물 배부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시민들에게 생명과 아동 인권의 중요성을 알렸다.
손순미 밀양시 여성가족과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 스스로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생명 존중 문화가 지역사회 전반에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 행사와 연계해 아동 인권 보호 및 건강한 지역 사회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밀양시아동위원협의회는 현재 36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위기 아동 발굴,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취약계층 반찬 나눔, 어린이날 행사 등 지역 아동의 권리 보호와 건전한 성장 지원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