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치회 주관 행사… 공동체 문화 계승과 나눔 실천
표진수 기자 pjs@newsone.co.kr
고양특례시 일산서구 일산1동 주민자치회(회장 박광석)는 지난 4일 일산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독마을 전통 장 가르기 행사’를 열고 마을의 전통문화 계승과 이웃 나눔을 위한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말에 진행된 ‘전통 장 담그기’의 후속 행사로, 약 60일간 숙성된 장을 간장과 된장으로 분리하는 전통 장 가르기 절차를 직접 체험하는 자리였다. 이날 주민자치회 위원들은 장독을 열고 장을 직접 가르며, 사라져가는 전통의 의미를 되새겼다.
‘장 가르기’는 일산1동이 옛날 ‘독짓는 마을’로 불리던 전통을 기반으로 주민자치회가 매년 이어오고 있는 공동체 행사다. 숙성된 장은 향후 2~3개월간 추가 발효 과정을 거쳐, 오는 가을에 관내 취약계층 등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박광석 주민자치회장은 “우리 마을의 전통을 주민들과 함께 이어갈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정성과 마음을 담아 만든 장을 어려운 이웃과 나누며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유경옥 일산1동장은 “지역의 전통을 살리고 나눔을 실천하는 주민자치회의 활동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