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울산~가덕도 신공항 철도 연결선 예타 통과…90분 공항 접근 시대 열린다

울산~가덕도 신공항 철도 연결선 예타 통과…90분 공항 접근 시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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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역~신공항 직결 철도망 구축…2035년 개통 목표 국책사업 추진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울산광역시에서 가덕도신공항까지 철도로 90분 만에 이동하는 시대가 열린다.

울산시는 10일 열린 기획재정부 제3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에서 ‘가덕도 신공항 철도연결선 구축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예타 통과로 태화강역에서 신공항까지 환승 없이 직결되는 철도망 구축이 본격 추진된다. 이에 따라 울산 시민들의 공항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고 영남권 광역 생활권 형성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가덕도 신공항 철도연결선’은 부전~마산 복선전철과 가덕도신공항 신설 철도를 잇는 연결 구간이다. 총 연장 6.58km 규모로 2026년부터 2035년까지 약 5,217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국책사업이다.

현재 울산에서 가덕도신공항으로 이동하려면 태화강역에서 출발해 부전역장유역을 환승해야 하며 약 2시간 15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연결선이 구축되면 이동 시간이 약 43분 단축돼 90분대에 도달할 수 있게 된다.

울산시는 이번 철도망 확충이 지역 주력 산업인 자동차·조선 산업의 수출입 물류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외부 관광객 유입 확대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예타 통과는 울산시가 중앙부처와 예타 분과위원회를 직접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 설명하며 정책적 타당성을 강조한 결과로 평가된다. 특히 최근 KTX-이음북울산역 정차와 태화강역 이용객 증가 등 지역 철도 수요 변화를 근거로 사업의 미래 가치를 제시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울산시는 앞으로 국토교통부국가철도공단과 협력해 기본계획 수립과 설계 등 후속 절차를 추진하고, 가덕도신공항 개항 시기인 2035년에 맞춰 철도 연결선을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가덕도 신공항 철도 연결선은 울산이 변방에서 벗어나 남부권 교통 중심지로 도약하는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며 “울산 시민들이 더 빠르고 편리하게 신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