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연속 공모 선정 성과… 누적 757억 원 유치로 어촌 활성화 견인
전병군 기자 jbg@newsone.co.kr

태안군이 해양수산부의 ‘2026년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개발 사업’ 공모에서 안기2리권역이 신규 대상지로 최종 선정되며 총 64억 원(일반사업 62억 원, 역량강화 2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군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어촌 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소득 기반을 확충하기 위한 것으로, 군은 어울림센터 조성 등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지역 맞춤형 계획을 수립해 응모에 나선 끝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
‘안기2리권역 행복한 삶터 조성 사업’은 내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추진되며, 국비 43억 4,000만 원을 포함해 총 62억 원 규모로 진행된다. 주요 내용은 △어울림센터(368㎡) 건립 △바다품 쉼터(120㎡) 조성 △가로등 및 CCTV 설치(각 8개소) △주민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및 컨설팅 △소규모 공동체 사업 지원 등이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귀어인과 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동체 공간을 조성하고, 정주 여건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함께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을 추진해 주민 소득 향상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마을 공동사업과 주민 주도 사업 간 연계를 강화해 실질적인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태안군은 2018년 채석포권역과 해녀마을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총 14개 지구가 공모에 선정돼 누적 사업비 757억 원을 확보했다. 이는 도내에서도 손꼽히는 성과로, 군은 어촌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인프라 확충 및 주민참여형 정책을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