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천권역 종합개발사업 마스터플랜’ 본격 착수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전남 함평군이 지역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랜드마크 조성에 나선다. 군은 함평읍 도심을 관통하는 함평천을 중심으로 한 ‘함평천권역 종합개발사업 마스터플랜 용역’을 이달 본격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함평천은 오랜 세월 동안 지역 주민들의 삶과 함께해 온 생활 하천이자 소중한 자연 자산이다. 그러나 여가와 관광 수요가 증가하는 최근의 흐름 속에서, 친수 공간으로의 활용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현재 하천 인근에는 이를 충족할 수 있는 기반 시설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함평군은 이번 마스터플랜을 통해 고수부지와 하중도 등 하천 부지를 적극 활용, 체계적인 친수 공간 조성과 함께 중장기적인 유휴부지 개발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함평천을 지역민은 물론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명소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역 대표 축제인 ‘함평나비대축제’, ‘대한민국 국향대전’ 등과의 연계를 통해 관광객 체류 시간 연장, 지역 경제 활성화, 생활 인구 유입 등 다양한 부가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함평천 개발은 단순한 공간 정비를 넘어, 지역의 미래를 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혁신적인 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업은 함평군이 추진 중인 ‘살기 좋은 도시 함평 만들기’의 일환으로, 군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