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청주시, ‘맑고 깨끗한 청주 만들기’ 업그레이드 총력

청주시, ‘맑고 깨끗한 청주 만들기’ 업그레이드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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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참여 행사, 탄소중립 실천 유도로 ‘맑은 고을’ 이미지 제고 –

전병군 기자 jbg@newsone.co.kr

청주시는 민선 8기 들어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맑고 깨끗한 청주 만들기’ 캠페인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시는 ‘맑은 고을 청주(淸州)’ 이미지를 확고히 다지기 위해 환경관리본부를 중심으로 전 부서가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알아야 바뀐다” … 시민 환경의식 개선을 위한 노력
시는 오는 5월 9일부터 10일까지 동부창고 일원에서 ‘제1회 청주가 그린 그린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청주국제에코콤플렉스와 SK하이닉스가 공동 주관하고 청주시가 후원하는 축제로, ‘버려지는 게 아니야, 다시 태어나는 중이야’를 주제로 열리며, ESG 경영을 실천하는 환경 관련 기업들도 함께 참여한다.

축제에서는 자원순환과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한 다양한 시민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 사생대회, 공연, 전시 등이 펼쳐진다. 이를 통해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환경보전 의식을 확산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또한 청주시는 지역 기초환경교육센터로 지정된 청주국제에코콤플렉스를 통해 학교와 지역 단체를 연계한 맞춤형 환경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무료 환경생태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환경보전의 중요성과 실천 방법을 알리고 있다.

특히 청주새활용시민센터에서는 자원순환 시민교육을 연중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이론 교육과 체험, 새활용 공예품 전시 등을 통해 시민 환경의식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 4월 말까지 환경교육 프로그램에 약 3천여 명이 참여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지구를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 … 일상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청주시는 최근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 이상 감축을 목표로 한 제1차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 계획을 바탕으로 △건물·에너지 △수송 △폐기물 △농축산 △흡수원 등 5개 부문에 걸친 84개 세부사업을 추진해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이행할 예정이다.

대표 탄소중립 실천 사업인 ‘초록마을’ 사업은 2010년부터 민관 협력으로 추진되어 왔으며, 지난해에는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올해도 40개 마을과 협약을 맺고 프로그램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어린이 대상 탄소중립 실천사업, 자동차·에너지·녹색생활 실천 분야의 탄소중립포인트제 운영 등을 통해 시민들의 일상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쓰레기가 돈이 된다구요?” … 환경 지키고 돈도 버는 ‘일석이조’ 자원순환
시는 일상 속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해 기존 ‘버릴시간’ 앱을 전면 개편한 ‘새로고침’ 앱을 지난달 정식 출시했다. ‘새로고침’ 앱을 통해 대형폐기물 배출, 음식물쓰레기 감량 포인트 적립, 재활용품 교환 등 다양한 자원순환 활동을 간편하게 참여하고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재활용품 무인회수기를 서원구청,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 문암생태공원, 새활용시민센터, 용암1동 행정복지센터 등 다중이용시설 8개소에 14대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투명 페트병이나 캔 1개당 10포인트를 적립하고, 2천 포인트 이상부터 현금으로 교환할 수 있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청주시는 앞으로도 시민 의견과 불편사항을 적극 수렴해 시스템을 개선하고, 보다 많은 시민들이 자원순환 활동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