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출산 극복을 위해 지역 사회가 함께 힘 모아 –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밀양시는 4월 28일 시청 시장실에서 저출산 극복을 위한 ‘행복해요! 둘째 맛남’ 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출정식에는 안병구 밀양시장을 비롯해 장명희 밀양시여성단체협의회장, 장한검 장사부 대표, 박희경 밀양축협 조합장, 심대진 농협중앙회 밀양시지부 단장 등 관계자 14명이 참석해 사업 추진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행복해요! 둘째 맛남’ 사업은 둘째 이상 자녀를 출산한 가정에 축하 꾸러미를 전달해 출산을 환영하고,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지역 사회의 따뜻한 응원을 전하는 캠페인이다. 사업명은 ‘둘째 이상 자녀 출산을 축하하는 맛집 사장님들의 남다른 사랑’을 의미한다.
축하 꾸러미는 10만 원 상당의 지역 맛집 5곳 이용권과 함께 여성단체협의회가 제공하는 미역, 농협중앙회 밀양시지부에서 제공하는 쌀과 방울토마토, 밀양축협에서 지원하는 국거리용 한우로 구성됐다.
이번 사업은 밀양시여성단체협의회가 밀양시 양성평등기금 공모사업으로 추진하는 둘째 갖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자녀에게 평생의 친구가 될 형제자매를 만들어 주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특히, 장한검 장사부 대표를 비롯해 박진원 영남정 대표, 신민재 영남돈 대표, 김지민 용용방 대표, 박찬용 카페 3월4월5월 대표, 윤정도 생각대로 퀵 대표 등 지역 소상공인들이 사업 취지에 공감해 맛집 이용권을 무상 제공하며 힘을 보탰다. 농협중앙회 밀양시지부와 밀양축협도 적극 후원에 나서 지역 사회의 저출산 극복 의지를 함께 다졌다.
장명희 밀양시여성단체협의회장은 “저출산 문제는 단순히 개인의 선택만이 아니라 다양한 사회적 요인들이 얽힌 복합적인 문제”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출산의 소중한 가치를 다시 생각하고, 함께 희망을 나누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밀양시는 출산 이후 자녀를 행복하게 키울 수 있도록 돌봄 정책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자녀 출산과 양육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 출산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응원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밀양시는 오는 5월부터 둘째 이상 자녀를 출생 신고하는 가정에 축하 꾸러미를 전달할 예정이며,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출생 신고한 가정에도 개별 연락을 통해 소급 지급할 계획이다. 꾸러미 신청은 출생 신고 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함께 진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