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태안군, ‘경로당 순회 주치의 사업’ 새해 첫 운영

태안군, ‘경로당 순회 주치의 사업’ 새해 첫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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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태안읍 장산1·2리 경로당 시작으로 올해 60개소 방문해 한방진료 서비스 제공
-2022년부터 4년간 진행되는 장기 의료 프로젝트’, 전 경로당 한 곳당 4주간 찾아

전병군 기자 jbg@newsone.co.kr

3일 태안읍 장산2리 경로당에서 진행된 ‘경로당 순회 주치의 사업’ 모습.

오는 2026년까지 진행되는 민선8기 태안군의 장기 의료 프로젝트 경로당 순회 주치의 사업이 군민들의 큰 호응 속에 2025년도 첫 운영에 돌입했다.

군은 태안군보건의료원 의료진이 지난 3일 태안읍 장산1리 및 장산2리 경로당을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12월 5일까지 8개 읍면 경로당 총 60개소를 한 곳당 주 1회씩 4주간 찾아 한방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로당 순회 주치의 사업은 의료진이 관내 230개 전 경로당을 방문해 침 치료 및 상담혈압·당뇨 측정낙상 및 중풍예방 등 맞춤형 보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가세로 군수의 민선8기 공약 중 하나로남북으로 긴 지역 특성상 의료기관 접근성이 낮아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는 노년층이 많다는 판단 아래 2022년 처음 도입됐다.

당초 교통불편 및 의료취약지역 188개소를 방문키로 했으나 주민 반응이 좋아 지난해부터 관내 전 경로당을 방문하는 것으로 계획이 변경됐다지난 2023년 군민 1520명이 뽑은 군정 10대 시책에 선정되는 등 지자체 의료시책의 우수사례로 손꼽히며 큰 인기를 끌고 있기도 하다.

군은 2022년 9월부터 보건의료원 소속 한의과 공중보건의 5명 등으로 팀을 구성경로당 한 곳당 매주 1회씩 4회 이상 방문해 환자의 치료 경과를 살피고 추가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2022년 20개소를 시작으로 2023년 50개소지난해 60개소 등 총 130개소의 경로당을 찾아 진료활동을 펼쳤다누적 이용자 수는 9564명으로이달 중 이용자 1만 명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이번 1기 방문(2월 3~28)을 시작으로 올해 △2(4월 28~5월 293(6월 2~7월 44(9월 1~265(10월 13~11월 76(11월 10~12월 5)에 걸쳐 순회 주치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까지 차질 없이 진행될 경우 총 2022년 이후 누적 190개소의 경로당을 방문하게 되며내년 40개소 방문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가세로 군수는 경로당 순회 주치의 사업은 태안군이 추진하는 획기적 의료 서비스로초고령화의 가속화로 노년층의 만성질환 및 통증에 대한 지속적 치료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진행하게 됐다며 주민 호응도가 높은 만큼 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해 군민 모두가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