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지난해 인천시민 소비자상담, 해외여행 관련 크게 증가

지난해 인천시민 소비자상담, 해외여행 관련 크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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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공여객운송서비스(31.9%↑), 국외여행(164.7%↑)-
– 헬스장, 이동전화서비스 등은 매해 최상위권 차지 –

표진수 기자 pjs@newsone.co.kr

인천광역시가 발표한 「2023년 인천광역시 소비자상담 정보 분석」에 따르면 2023년 한 해 동안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인천지역 소비자상담 건수는 총 32,284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 (1372소비자상담센터) 공정거래위원회가 운영하고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한국소비자원·광역지자체가 참여하는 전국 단위의 통합 상담처리 시스템

인천시민이 지난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상담한 품목은 헬스장(1.265건)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대~30대까지 1위를 차지하던 헬스장·필라테스 관련 상담이 40대까지 1위로 올라섰으며 장기계약후 중도 해지시 위약금 관련 분쟁이 대부분이다.

또한 해외여행에 대한 인기를 반영하듯 항공여객운송서비스(521건)가 3위를 차지했으며 국외여행 관련 상담도 전년대비 상승률이 164.7%로 나타났다.

특이한 사항으로는 모든 연령층에서 상담 건수가 감소한 것과는 달리 80대 이후 만 증가했으며, 주로 전화권유판매로 건강식품이나 화장품 등을 구입하거나 보험 관련 상담이 주를 이뤘다.

전화로 화장품·건강식품 샘플을 보내 주겠다고 하고 실제는 정품을 보내고 대금을 청구하는 방식의 판매는 50대에서 가장 많았다.

☐ 인천광역시 소비자상담 전년 대비 7.0% 감소
지난해 인천시 소비자상담은 32,284건으로 전년(2022년, 34,718건) 대비 7.0%(2,434건) 감소했으며, 인천지역 소비자상담은 전국의 약 6.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자치단체별로는 서구가 3,10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부평구(2,3137건), 남동구(2,002건), 연수구(1,918건) 등의 순이었다. 기간별로는 8월이 2,954건으로 가장 많이 접수됐으며, 9월(2,491건)에 가장 적었다.

☐ 상담 다발 품목은 ‘헬스장’, ‘이동전화서비스’, ‘항공여객운송서비스’ 순으로 많아

2023년 상담 접수 상위 5개 품목으로는 헬스장(1,265건)이 가장 많았고, 이동전화서비스(695건), 항공여객운송서비스(521건), 세탁서비스(503건), 휴대폰·스마트폰(493건) 순이었다.

상담 사유로는 헬스장·이동전화서비스·항공여객운송서비스·스마트폰 품목에서는 계약 관련 상담이, 세탁서비스에서는 품질 관련 상담이 주를 이뤘다.

상담 증가율 상위 5개 품목을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아파트 관련 상담이 240.3%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고시원이용(204.3%), 국외여행(164.7%), 식사배달(75%), 기타사설강습서비스(74.1%)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아파트 관련 상담은 모건설사의 분양 계약 사전청약 건이 다수를 차지했고, 그 외 하자보수 관련 상담이었다. 고시원 이용의 경우 소음 등의 사유로 계약 중도 해지를 요청했으나 보증금 등 환불거부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뤘다.

☐ 10대이하·20대·30대·40대 소비자, 헬스장·필라테스 상담이 많아
연령대 확인이 가능한 30,434건 중 30대가 9,072건(29.8%)으로 가장 많았고 40대(8,310건, 27.3%), 50대(5,476건, 18.0%)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전연령대 상담 건수가 감소한 반면, 80대 이상의 상담이 전년대비 9.3% 증가했다.

연령별 상담 세부 분석 결과, 10대이하·20대·30대는 헬스장·필라테스 상담(9건,411건,458건)이 매해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40대(235건)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또한 해외여행 증가로 인한 20대·30대 소비자의 항공여객서비스 관련 상담(78건, 188건)이 다음 순위를 차지했으며, 60대에서도 국외여행(61건)이 3위에 올랐다.

국외여행의 주된 내용으로는 여행사의 추가옵션 구매 요구, 일정변경 등에 따를 계약 취소에 따른 위약금 과다, 숙소 불만족 등에 대한 배상 요구 등이었다.

☐ 방문판매, 다단계판매 증가율 가장 높아
판매방법 별로는 일반판매가 14,717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 외 국내 온라인 거래(10,018건), 방문판매(1,214건), 전화권유판매(1,046건) 등의 순이며, 전년 대비 특수거래(방문판매, 다단계판매)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해당 품목으로는 헬스장(96건), 실손보험(73건), 기타건강식품(59건), 정수기렌트(52건), 건강(암,기타질병) 보험(48건) 등 이었다.

☐ 제품·서비스의 품질·AS, 계약관련 상담 비중 높아
상담사유별로는 품질·AS관련(7,841건, 24.3%)이 가장 높았으며 계약해지/위약금(7,505건), 계약불이행(5,053건), 청약철회(2,838건) 등 계약관련 상담이 많았으며 표시광고 및 약관(1,576건)관련 상담이 증가했다.

품질·AS관련 품목은 세탁(253건), 스마트폰(250건) 점퍼·재킷류(166건), 냉장고(155건) 순으로 나타났으며, 계약해지/위약금은 헬스장(1,027건), 필라테스(300건), 항공여객운송서비스(231건) 유사투자자문(210건) 순이었다.

계약불이행은 이동전화서비스(221건) 항공여객운송서비스(160건) 실손보험(141건) 택배화물운송서비스(114건) 순이었으며, 청약철회는 점퍼·재킷류(108건), 캐주얼바지(108건) 기타의류선유(93건), 기타건강식품(92건)으로 주로 국내온라인거래(1,793건), 전화권유판매(209건),모바일거래(192건), 방문판매(145건)에서 판매가 이뤄졌다.

표시광고 및 약관은 대부분 보험관련(105건)이었고, 부당행위는 이동전화서비스(84건) 초소속인터넷(30건), 모바일정보이용서비스(28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태산 경제정책과장은 “분석된 자료를 바탕으로 소비자피해 예방을 위한 연령별 맞춤형 교육, 지역 밀착형 소비자 피해구제를 통해 인천 소비자의 권익 증진에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