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창 안동시장이 16일 남선·남후·풍천·북후·녹전면 등 집중호우 피해 발생 현장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에게 신속한 피해복구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본청과 읍면동 직원 400여 명은 추가적인 강우에 대비해 재해 우려지역을 중심으로 각 담당 지역을 구석구석 점검했다. 이날 점검 결과를 토대로 권기창 시장 주재로 오후 4시 재난안전대책회의를 열고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사전적인 대피 안내, 진입통제 구간 추가 검토 등을 논의했다.
시는 16일 16시까지 약 63건의 피해 상황을 접수해 긴급복구 처리했고 하천변 주차장, 마을도로 등 28개소를 진입통제 중이다. 현재까지 71세대 112명이 경로당 등으로 대피한 상황이다. 시는 SNS 단체방을 개설해 본청 및 읍면동 직원 약 300여 명이 실시간으로 기상상황, 피해상황 접수, 처리상황 및 결과를 공유하며 신속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지난 14일부터 16일 08시까지 안동시 누적 강수량은 124mm(최대 북후 168, 녹전 154)이며 16일부터 18일에 걸쳐 경북지역에 100~250mm의 추가 강우가 예보되어 있다.
현재(16일 15시 기준) 안동댐 수위는 155m(78%), 임하댐은 154m(60%)이다. 댐의 홍수조절을 위한 수문 방류계획(감량)에 따라 16일 14시 안동댐은 최대 500㎥/초 이내, 임하댐은 300㎥/초 이내로 변경됐다.
시는 댐 방류량이 감소되었으나, 추가 강우 전망에 따라 호우특보가 지속되는 만큼 하류 하천변 인명과 시설물 피해 예방에 철저한 대비 태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재해우려지역 예찰에 이어 보강 작업을 실시해 예상되는 추가 강우에 철저히 대비하고, 피해 발생 시 최대한 신속히 응급 복구해 인명 등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