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업비 240억 원 확보, 2024년까지 태안읍·태안기업도시에 스마트시티 조성–
‘4차 산업혁명 선도도시’로 발돋움하는 태안군이 국토교통부와 스마트도시협회가 주관하는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 공모에 우선협상자로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군은 4일 국토부 발표 결과 태안군이 강소형 분야 스마트시티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총 사업비 240억 원(국비 12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강소형 분야에 선정된 전국 4개 지자체 중 군단위 지자체는 태안군이 유일하다.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은 도시의 급속한 발전에 따른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기후위기와 지역소멸 등 환경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특화 솔루션이 집약된 선도도시를 조성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태안군은 현대건설, 현대도시개발, 파블로 항공 등 7개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모빌리티 경험도시, 모험도시 태안군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을 주제로 공모를 신청했으며, 원도심과 기업도시를 아우르는 지역산업 성장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선정의 기쁨을 안았다.
사업 대상지는 태안읍 기존 도심인 동문리 및 남문리와 태안기업도시 일원으로, 군은 오는 2024년까지 기존 도심과 기업도시를 모빌리티 자원으로 연결해 모빌리티와 함께 기존 도심과 기업도시가 동반 성장하는 스마트시티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원도심에는 노년층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모험 케어스테이션에 집약시켜 건강 및 이동의 편리성을 도모할 계획이며, 기업도시에서는 태안군UV랜드, 현대 드라이빙 센터 등 다양한 모빌리티 자원을 스마트 거점공간인 모험투어 스테이션과 연계해 모빌리티 체험형 관광산업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드론 배송과 순찰, 드론쇼 등 드론 모빌리티 기반의 사업을 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 대표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며, 군은 2024년까지 조성 및 시범 운영을 마무리하고 2025년부터 총 11개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조성단계에서부터 스마트 서비스에 대한 피드백을 통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가 구현될 수 있도록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가세로 군수는 “국토부에서 추진하는 큰 규모의 스마트도시 공모사업에 도전해 충남 최초로 성공했다”며 “기존 도심에는 고령인구 이동성 개선과 의료 접근성 향상 등 스마트한 지역활력을 이뤄내고, 기업도시에서는 지자체·기업 상생발전 모델을 만들어 원도심과 기업도시가 상생 발전하는 강소형 스마트시티 태안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전병열 기자 ctnewson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