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광주시, 내년도 국비 확보 활동 박차

광주시, 내년도 국비 확보 활동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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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도 국비 신규사업 발굴 보고회’ 개최
– 중점사업 점검…신규 60건 전략적‧단계별 확보방안 논의
– 강 시장 “광주 나아갈 방향·목표 반영…인문‧철학적 관심 넓혀야”

광주광역시는 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강기정 시장 주재로 ‘2024년도 국비 신규사업 발굴 보고회’를 열어 효율적 국비 확보 추진전략을 논의하는 등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활동에 본격 돌입했다.

이날 보고회는 지난 1월30일 개최한 ‘국비확보 사전 전략회의’를 바탕으로, 광주현안 해결과 기회도시 도약 발판 마련을 위해 발굴된 신규사업 60건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새로 발굴된 사업은 경제·산업 분야의 경우 ▲광주·전남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총 1조500억원) ▲주행조건별 안정성 향상을 위한 데이터 기반 센서검증기술 개발(총 290억원) ▲미래차 전환 중·소부품기업 역량 강화(총 135억원) ▲미래자동차 연구개발(R&D) 특화 전문인력 양성(총 460억원) ▲광주 인공지능(AI)영재고등학교 설립(1000억원 규모) 등이다.

문화·관광 분야는 ▲Y-프로젝트 연계 사업(총 810억원) ▲아시아문화전당 연계 양림권역 근대역사문화 관광벨트 조성(총 458억원) ▲세계적 미술축제도시 조성(총 691억원) ▲G-콘텐츠산업 경제성장축 육성(총 100억원) 등이다.

도로·철도 등 사회간접자본(SOC) 및 복지 분야는 ▲제3순환 고속도로망 도로개설(총 1조521억원) ▲대촌~나주금천 광역도로 개설(총 448억원) ▲전남대학교 미래형 뉴스마트병원 신축(총 1조2146억원) 등이다.

광주시는 이번에 발굴된 사업에 만족하지 않고 전문가 그룹, 유관기관 등으로 구성된 국비확보전담팀(TF팀)을 활성화해 대규모 국비사업을 추가 발굴하고, 발굴된 사업에 대해서는 국비 지원 필요성 등 대응논리를 보완해 4월까지 중앙부처에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예비타당성조사, 재정투자심사, 연구개발(R&D)사업 과학기술심의 등 국비지원 사전절차를 철저히 이행하고, 전액 국비사업 및 국비 보조율이 높은 양질의 사업을 우선 선정해 지방재정운용의 건전화를 유도할 예정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앞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국비확보 대상이 광주가 나아갈 방향과 목표에 부합하는지를 먼저 고민해야 한다”며 “경제, 산업, 문화, SOC분야뿐만 아니라 안전, 환경, 기후위기, 의료보건 분야 등에 인문‧철학적 관심을 반영해 시민 삶의 질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어 “국비 확보과정은 지금부터 중요하다”며 “9~11월이 국회와의 시간이라면, 지금은 중앙부처와의 시간이다. 미리 소관 중앙부처와 상임위 국회의원 등을 수시로 방문해 중앙부처 예산에 우선적으로 광주시 사업이 담길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광주시는 정부안 확정 때까지 예산편성 진행상황 모니터링, 정부‧국회 관심 사업 파악 등을 위해 중앙부처, 기재부, 국회를 수시로 방문하는 등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전병열 기자 ctnewson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