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섯 번째 이야기…유관기관 및 시청 실무직원 50여 명 참석
– 칸막이 없는 대화로 ‘축제·행사 연계 관광 활성화 방안’ 논의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유관기관 및 시 직원들과 칸막이 없는 대화로 축제·포럼·행사 등 관광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
– 다섯 번째 이야기…유관기관 및 시청 실무직원 50여 명 참석
– 칸막이 없는 대화로 ‘축제·행사 연계 관광 활성화 방안’ 논의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유관기관 및 시 직원들과 칸막이 없는 대화로 축제·포럼·행사 등 관광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
24일 오후 시청에서 열린 다섯 번째 월요대화는 ‘축제·행사 연계 관광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관련 업무를 맡은 광주시 담당 주무관 및 실·국장, 광주관광재단, 광주디자인진흥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등 50여 명이 참석해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나눴다.
이날 참석자들은 3시간이 넘는 대화를 통해 기관 및 부서 간 단절돼 있는 업무를 유기·통합적으로 관리하고 협업해 중복·불필요한 업무를 줄이고 시민(수요자) 입장에서 즐길 수 있는 축제·행사를 기획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또한 데이터 분석을 통한 정확한 타기팅과 전략 수립의 중요성도 이야기 됐다.
김광욱 광주전남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데이터를 보면 20대가 소비지출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가 높은 만큼 2030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 것처럼 데이터에 기반한 발빠른 수용 태세를 갖춰야 한다”며 “정확한 데이터에 근거해 이해관계에 휘둘리지 않고 기획·실행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진강 광주관광재단 대표이사는 ‘관광·축제 활성화를 통한 3천만 도시이용인구 달성’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분절돼 있는 정책과 전략 ▲데이터기반의 정책수립 미약 ▲소비자 욕구(니즈)가 반영된 콘텐츠 부족 ▲과거에 머물러 있는 관광해석 등 ▲유료 콘텐츠화 및 관광상품력 제고 필요성 등 현 상황을 짚었다.
김 대표는 “광주에 관광활성화 전략을 짜기 위해 이토록 폭넓은 자리가 마련된 것은 처음이다”며 “이제라도 바뀌지 않으면 예산만 낭비할 수 있다. 서로 벽을 낮추고 협력해 동네한정판, 광주한정판에서 벗어나자”고 제안했다.
현장에서 업무를 하며 느낀 문제점 및 대안,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새로운 구상 등을 밝히기도 했다.
서정수 문화기반조성과 주무관은 “제가 꿈꾸는 광주는 광주시가 가진 수많은 구슬을 잘 꿰어 시민들이 행복해지는 것이다”며 “예를 들면 ‘내가 짜줄게 1박2일상품’을 만들고 상품 검증을 거친 뒤 시장에 내놓자”고 제안했다.
끝으로 강 시장은 “광주와 전남처럼 스토리가 탄탄한 도시가 또 있을까싶은데 광주는 특색 없는 도시, 정체성 없는 도시가 됐다”며 “데이터에 근거한 전략을 짜고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일에 전적으로 공감하고 그동안 쌓아온 축적의 결과물에 근거해 어떻게 바꿔나갈 것인지 구체적인 안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이번 행사에는 강 시장을 비롯해 김진강 광주관광재단 대표, 탁용석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원장, 송진희 (재)광주디자인진흥원 원장, 김선옥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사장, 김홍석 광주문화재단 사무처장 등 유관기관 대표와 실무자, 김준영 시 신활력추진본부장, 시 직원 등이 참석했다.
‘월요대화’는 교육·청년·경제·창업 등 각계각층의 사람들과 지역 현안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로 ‘내일이 빛나는 기회도시 광주’ 실현을 위한 시장 주재 대화 창구다. ‘격의 없는 만남’과 ‘진정성 있는 소통’을 목표로 하며 ▲경청하기 ▲설득하지 않기 ▲대화 중 끼어들지 않기 3가지 원칙 아래 진행된다. 11월7일은 환경 분야를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 18일 도시이용인구 3천만 시대 개막을 위해 광주만의 스토리를 담은 ‘도시 신활력 강화전략 계획’을 수립해 광주에 없던 재미와 활력을 불어넣어 사람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전략을 세우고 체계적으로 실행해 나간다고 밝힌 바 있다. 11월에는 관광 중심의 도시이용인구 3천만명 실현을 위한 광주관광 혁신전략을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