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도입된 ‘카드 포인트 현금화 서비스’를 통해 일주일간 소비자가 찾아간 현금이 778억 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위원회와 여신금융협회, 금융결제원은 지난 5~12일 카드 포인트 현금화 서비스 신청 건수가 681만 건, 이용 금액은 778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소비자가 여러 카드에 분산된 포인트를 현금화하기 위해서는 개별 카드사의 앱을 모두 설치하고 일일이 계좌이체·출금하여야 하는 등 불편이 있었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는 여신금융협회·금융결제원·카드업권과 함께 모바일 앱 하나로 모든 카드사의 포인트를 한번에 지정한 계좌로 이체·출금 가능한 서비스를 구축했다.
금융위원회는 “카드 포인트 입금 등 명목으로 수수료나 카드 비밀번호·CVC 정보 등을 요구하는 경우 보이스피싱일 가능성이 있으니 유의 바란다”며 “시행 초기인 만큼 모든 국민이 안전하면서도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가 언론 등에 집중 보도된 시간대나 시스템 점검 시간대에는 이용을 자제해 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