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4-H, 그들의 활동은 계속된다‘
회원 사기 진작과 단체 활성화 위한 콘텐츠 경진 등 다양한 행사 열려
영주시는 24일 영주시농업기술센터 대교육관에서 ‘2023년 영주시 4-H경진대회’를 개최했다.
격년으로 열리는 4-H 경진대회는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2년간의 활동에 대해 평가·시상하는 교육 행사로 회원 사기 진작과 단체 활성화가 목적이다.
이번 행사는 ‘나는 4-H, 그들의 활동은 계속 된다’라는 주제로 학생 4-H회와 영농 4-H회원을 대상으로 2개 분야 경진활동을 심사해 시상했으며, 영주시 4-H회의 과제활동 사진 전시를 통해 활동 내역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학생 4-H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나는 4-H’ 쇼츠 영상 콘텐츠 제작 경진에는 관내 7개 학교가 참가해 △최우수(동산여자중학교), △우수(경북항공고등학교), △장려상(한국미래산업고등학교, 소수중학교) 총 4팀이 수상했다.
영농 4-H회원을 대상으로 한 ‘청년농업인4-H의 미래’ 보고서 경진에는 미래식량, 아열대작물 재배 기술 등을 주제로 20명의 청년회원이 팀을 꾸려 참가했다. 이날 발표 평가를 거쳐 최우수 1팀, 우수 1팀, 장려 1팀을 선정했다.
학생 4-H회 수상 학교에는 4-H의 선배 임용빈 회원이 기탁한 장학금과 상패, 영농 4-H회원 수상팀에게는 영주시 4-H본부(회장 송홍건)의 후원금과 상장이 수여됐다.
학생 4-H회원 경진 최우수상을 수상한 동산여자중학교 4-H회 지도교사 김판수 선생님은 “이번 경연 활동은 4-H의 의미를 되새기는 동시에 학생들의 흥미를 이끌어내는 소재로 즐겁게 임할 수 있었고 학생들의 역량을 펼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소감을 전했다.
청년4-H회원 경진에 참가한 영주시 4-H연합회 서상섭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4-H와 영농4-H가 4-H활동의 기본정신을 되새기고 단체활동에 대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격년으로 치루는 경진대회는 영주시4-H의 청년농업인과 학생들이 쌓아온 활동과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영주시 4-H회원들이 영농분야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핵심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4-H회는 한국에서 1947년 발족해 농업·환경·생명의 가치를 창출하고, 지(智)·덕(德)·노(勞)·체(體) 이념 아래 농업과 농촌사회를 이끌어갈 차세대 농업 리더를 양성하는 농업인학습단체이다. 영주시에서는 9개교 130명의 학생4-H회원 및 영농4-H회원 90명, 4-H본부회원 83명이 활동하고 있다.
전병군 기자 jbg@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