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文 대통령 지지율 38.6% ‘상승반전’…국민의힘, 민주당 앞서

[리얼미터] 文 대통령 지지율 38.6% ‘상승반전’…국민의힘, 민주당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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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31.9% vs 민주당 30.7%

2021년 1월 둘째 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3주 연속 내림세를 마감했다, 부정평가도 60% 아래로 떨어졌다는 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다만 긍정평가는 7주 연속으로 30%대를 기록하며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오차범위 밖의 흐름을 보였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 지지율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안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데일리가 보도했다.

이 보도에 의하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3.1%포인트 상승한 38.6%, 부정 평가는 4.5%포인트 하락한 56.4%로, 긍정·부정 평가 차이는 17.8%포인트로 오차범위 밖 흐름을 보였다. 지난주 25% 포인트 이상 차이 났을 때보다는 격차가 현저히 줄어들었다.

문 대통령은 50대와 국민의당 지지층, 무직 등에서 부정평가가 상승했지만, 충청권(15.4%포인트↑)과 인천·경기(6.8%포인트↑), 여성(3.9%포인트↑), 20대(7.4%포인트↑), 60대(7.1%포인트↑), 40대(6.6%포인트↑), 정의당 지지층(13.0%포인트↑) 등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문 대통령이 지난 11일 신년사를 통해 ‘회복·포용·도약’을 강조하며 집권 5년차 청사진을 제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을 위해 3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시작했고, 문 대통령이 한국판 뉴딜 펀드에 5000만원을 재투자한 것도 지지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리얼미터 측은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의 경우 국민의힘은 전주 대비 1.6%포인트 하락한 31.9%를 기록했고, 민주당은 1.4%포인트 상승한 30.7%로 나타났다. 양당 간 격차는 1.2% 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국민의힘은 서울(2.0%포인트↑)와 PK(1.9%포인트↑), 50대(1.8%포인트↑), 70대 이상(1.5%포인트↑), 중도층(2.5%포인트↑), 무직(3.6%포인트↑), 자영업(2.2%포인트↑) 등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다만, 충청권(8.2%포인트↓), TK(3.5%포인트↓), 남성(1.7%포인트↓), 보수층(6.6%포인트↓) 등에서 하락했다.

민주당은 호남(5.7%포인트↓)과 서울(4.4%포인트↓), 여성(1.3%포인트↓), 50대(3.6%포인트↓), 70대 이상(1.9%포인트↓), 무직(3.2%포인트↓) 등에서는 하락했지만, 충청권(8.0%포인트↑), 인천·경기(4.5%포인트↑), PK(3.4%포인트↑), 남성(4.2%포인트↑), 40대(7.2%포인트↑), 60대(3.3%포인트↑), 중도층(2.7%포인트↑), 노동직(3.1%포인트↑) 등에서는 지지율이 올랐다.

반면 내년 시장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서울에서도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섰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은 각각 34.7%, 24.6%로, 10.1%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10명을 상대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5%포인트, 응답률은 4.9%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