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슬라이드 2021년 코로나19 극복하고, 행복한 일로 가득하‘소’

2021년 코로나19 극복하고, 행복한 일로 가득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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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새 희망을 품고 신축년이 밝았다. 코로나19를 무난히 극복하고 국난의 고비를 넘어 행복이 가득한 한해가 되‘소
수중다이버들이 30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메인 수조에서 한복을 입고 새해 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제공)

2021년은 신축년이다. 육십간지 중 38번째로 신(辛)이 백색, 축(丑)이 소를 의미하는 ‘하얀 소의 해’다.

오랜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반도에서 농경생활을 한 우리에게 소는 민족의 동반자였다. 소는 논, 밭과 함께 가장 중요한 자산으로 농가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근대에 들어 자녀들의 대학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소를 파는 경우가 많았다.

때문에 대학을 ‘우골탑(牛骨塔)’이라고 비꼬아 부르기도 했다. 이 같이 가족처럼 귀중한 소를 위해 정월 들어 첫번째 맞은 축일(丑日)을 ‘소날’이라 하여 소에게 일을 시키지 않고 쇠죽에 콩을 많이 넣어 잘 먹이거나 정월 대보름에는 오곡밥과 나물 등을 먹이고 한 해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기도 했다고 한다.

신축년의 ‘신’을 활용해 ‘흰 소’를 넣은 인사말을 할 수도 있다. “신축년의 해입니다. 흰 소가 상징하는 풍요와 여유가 가득한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는 “20121년 신축년, 행복한 한 해 되기를 기원합니다”, “신축년에는 행운과 평안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신축년 한 해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등 새해 인사말에는 보통 육십갑자를 활용한 문구가 많이 쓰인다.

“2021년은 행복한 일로 가득하소”, “2021 신축년 부자되소”, “2021년 새해가 밝았소” 등으로 인사말에 ‘~소’로 끝내 재치 있는 새해 인사를 건네기도 한다.

사자성어도 새해 인사말에 흔히 등장한다. 새해를 축하한다는 뜻인 ‘근하신년’,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다는 뜻인 ‘송구영신’ 등은 연말연시에 가장 자주 사용하는 문구다.

“한 해 잘 마무리하셨나요? 오는 해도 행복만 가득하세요”, “올 한 해도 수고하셨습니다. 2021년은 하시는 일 다 잘되시길 바랍니다”, “새해에는 뜻하는 바를 모두 이루시고, 즐거운 일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등의 친근한 메시지를 보내도 좋다.

올해 전 국민 모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만큼 이와 관련된 인사말을 보낼 수도 있다. “코로나로 전 세계가 힘든 시기를 보냈습니다. 다 함께 힘을 합쳐 2021년 새해에는 이겨내고 극복합시다”, “코로나로 참 어려웠던 한 해였는데 새해에는 하시는 일마다 모두 잘 풀리시길 바랍니다” 등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는 인사말도 있다.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