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명선 논산시장은 9일 시청 회의실에서 개최된 기자회견을 통해 “논산 국방국가산업단지는 우리나라 비무기 전력지원체계 최대 허브로서 군전력지원체계 증강을 통한 국방개혁과 자주국방의 핵심요소가 될 것”이라며 “계속해서 도와 긴밀한 연대와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 최고의 국방산업 클러스터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날 열린 기자회견은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실시한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에서 논산 국방국가산업단지가 비용대비편익, 수익성 등 탄탄한 경제성과 재무성으로 월등히 높은 평가를 받으며, 통과됨에 따라 그 간의 사업추진경과 및 향후 사업의 추진방안 등에 대해 밝히기 위해 마련됐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국방국가산업단지는 군 전력체계를 국방도시 논산에 집약화함으로써 효율을 극대화하고, 전투력체계를 증강하여 자주국방의 기초를 다지는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논산이 가진 풍부한 국방 인프라와 육군훈련소, 항공학교, 국방대학교, 3군본부 등 국방핵심기관과의 협력관계를 구축해 국방산단 조성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민선5기 취임이후부터 국방혁신도시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2012년 문재인 당시 대통령 후보를 만나 국방도시 논산을 중심으로 한 국방클러스터 조성의 필요성을 강력하게 어필했으며, 이후 김종민 국회의원, 양승조 충남도지사와 함께 중앙정부에 국가산단 지정 건의, 문재인 정부 공약사항에 반영하는 등 국가산단 지정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왔다.
그 결과 지난 2017년 국가산단 최종후보지로 선정된 데 이어 충남 국방벤처센터 개소, 충청남도 국방산업 육성 및 논산 국방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MOU체결, 국방관련기관 및 기업 유치에 성공하면서 ‘국방산업의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논산시는 이번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로 국방국가산업단지에 대한 기업체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향후 도와 함께 긴밀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국방관련 기관 및 국방 첨단산업 분야 앵커기업 유치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2029년 준공예정인 사업기간을 최대한 단축해 나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한국개발연구원(KDI) 결과발표에 따르면 논산 국방국가산단 조성을 통해 전력지원체계(비무기체계)의 집적화 및 유기적 체계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할 수 있으며, 2122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함께 2천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전두용 기자 jd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