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김대관)과 함께 25일(수) 오후 2시, ‘코로나19 공존 시대의 국제관광협력 방안’을 주제로 ‘2020 국제관광 협력정책 토론회’를 열고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국제관광 협력정책 토론회’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기존 오프라인 방식에서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했다. 해외 연사들은 현지에서 화상으로 참여하고, 관광산업 변화와 대응에 관심 있는 국내외 관객들은 누구나 온라인으로 실시간 볼 수 있다.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전례 없는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는 2020년 해외 여행객이 전년 대비 80% 감소하고 관광수입의 2/3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산업 중 하나인 관광산업이 빠르게 회복하고 코로나와 같은 위기 공존 시대에도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혁신 아이디어를 모으고 향후 정책의 시사점을 도출할 계획이다.
특히, 전 세계 159개국이 가입한 관광 분야 최대 국제기구인 유엔세계관광기구(UN World Tourism Organization), 세계적 관광기업인 ‘트립어드바이저(TripAdvisor)’, 전 세계 관광객 송출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유럽의 국가관광기구(NTO)를 대표하는 ‘유럽여행위원회(European Travel Commission)’, 관광의 ‘지속 가능한 개발목표’(SDGs) 실천에 앞장서는 ‘세계자연보전연맹(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 등 유수의 국제기관 관계자들이 국내 전문가들과 함께 관광산업의 변화와 전망,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문체부 박양우 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코로나19가 관광업계에 가져온 위기를 온전히 극복하기 위해서는 전 세계적인 공조가 필요함을 강조할 예정이다. 특히 ▲ 각국의 방역 경험 공유 및 객관적이고 일관성 있는 정보 제공을 통한 여행객들의 신뢰 회복, ▲ 코로나19로 인한 관광수요 변화 및 디지털 전환 가속화 대응, ▲ 국제관광의 안전한 재개를 위한 안전하고 끊김 없는 여행방안 모색 등 3가지 국제사회 연대 강화 노력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토론회에서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 관광산업의 변화를 전망하고 향후 국내 관광업계의 대응을 위한 실질적인 조언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국제관광 협력정책 토론회’를 해외 유수의 인사와 기관들이 참여해 관광산업 동향과 전망, 주요 정책 과제 등을 논의하는 국제 담론의 장으로 지속 발전시키겠다.”라고 밝혔다.
전세리 기자 jsr@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