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군수 최형식)이 집중호우 재해복구와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대응, 위축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둔 2021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
담양군은 지난 20일 4,327억 원 규모의 내년도 본예산안을 편성해 군 의회에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전년(3,786억 원)대비 541억 원(14.3%)이 증액된 규모로 일반회계 4,213억 원, 특별회계 114억 원이다.
일반회계 세입예산은 △지방세 313억원 △세외수입 135억원 △지방교부세 1,790억원 △국도비보조금 1,655억원 △조정교부금 60억원 △보전수입 260억 원으로 구성됐다.
세출 편성방향은 △집중호우 피해 복구 및 위험시설 정비 등 주민생활 안전 강화 △생활밀착형 문화·관광 기반 활성화 △코로나19 방역 등 주민 건강분야 투자 확대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대비한 지역경제 회복 지원 △농업인의 소득안정 및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맞춤형예산 등 주민의 일상회복에 주안점을 뒀다.
담양군 관계자는 “예기치 못한 집중호우와 코로나19 영향 등에 따른 열악한 재정여건을 타개하고자 공공부문 경비를 절감하고 불요불급한 사업의 강력한 세출구조조정을 통해 전략적 재원배분을 하고자 노력했다”며 “역대 최대규모의 확장적 재정운용으로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지역 경제회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의회에 제출된 2021년 담양군 예산안은 담양군의회 심의를 거쳐 12월 21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 의결된다.
이소미 기자 lsm@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