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샌프란시스코 관광청에 따르면 최근 주목받는 전시로 떠오르는 유태인 현대 미술관에서 진행되는 <조각 전시>, 월트 디즈니 뮤지엄의<미키 마우스 전>, 샌프란시스코 과학관의 <개관 50주년 기념 전시> 등 특별 전시회 3선을 소개한다.
미키 마우스: 월트에서 세계로 (Mickey Mouse: From Walt to the World)
최근 애니메이션 실사화 프로젝트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월트 디즈니, 디즈니의 아버지인 월트 디즈니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기 위한 박물관으로 디즈니의 90년 역사와 애니메이션의 제작 과정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현재 특별 전시관에서는 디즈니의 대표 캐릭터인 미키 마우스를 주제로 한 ‘미키 마우스: 월트에서 세계로’가 진행 중이다. 전시에서는 약 400점이 넘는 미키 마우스 오브제를 포함, 한 번도 공개된 적 없던 오리지널 스케치부터 디지털 시대를 통한 캐릭터의 변천사를 연대기별로 살펴볼 수 있다. 전시는 내년 1월까지 진행된다.
아나베스로젠 (Annabeth Rosen) 조각 예술 전시
샌프란시스코 도심의 복합 문화공간인 예르바 부에나 가든 (Yerba Buena Garden)에 위치한 유태인 현대 미술관에서는 북부 캘리포니아 최초로 세계적인 조각가 아나베스로젠(Annabeth Rosen)의 전시회가 진행 중이다.본 전시에서는 작가가 지난 20년 동안작업한약 120 점 이상의 조각품들을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작품을 통해 생태계와 삶의 주기에 대한 작가의 관점을 역동적으로 표현했으며, 불에 탄 세라믹 조각들을 활용해 새로운 형태의 예술 작품을 탄생시킴으로써 ‘부활’의 의미를 표현했다. 전시는 내년 1월 19일까지 진행되며 매달 첫 번째 화요일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샌프란시스코 과학관 (Exploratorium)
피어 15에 위치한 샌프란시스코 과학관은 올해 개관 50주년을 맞아‘나의 세계에서 당신을 찾아보세요’라는 특별한 주제를 담은 체험형 전시 “셀프, 메이드 (Self, Made)”를 선보인다. 전시관 내에서는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정체성을 탐구해 볼 수 있는 체험 공간을 비롯해, 터치스크린을 통해 본인의 피부색과 체형, 스타일 등을 바꿔보며 인종과 성별을 떠나 인간으로서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자아를 마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는9월 2일까지 진행되며, 시티패스를 이용하면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다양한 샌프란시스코 박물관 전시일정은 샌프란시스코 관광청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민정 기자 omj@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