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 주최,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최봉현, 이하 진흥원)주관, (재)광주비엔날레(대표이사 김선정)가 협력하는 <디엠지(DMZ)> 전시가 6월 4일(화)부터 7월 7일(일)까지 기간을 연장해 문화역서울284에서 진행된다.
비무장지대가 진정한 의미의 비무장지대로 변화하는 과정을 조명하고 예술가·건축가·디자이너·학자들과 함께 현재 진행형의 평화 과정을 그려보는 <디엠지(DMZ)>전시는 47일 동안 6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성과를 이뤘다.
특히 6월은 호국보훈의 달로 전시를 통해 한국 전쟁을 회고하고 비무장지대 변화에 담긴 평화의 메시지를 함께 나눌 수 있는 장을 만든다. 본 전시는 ▲ DMZ, 미래에 대한 제안들, ▲ 전환 속의 비무장지대(DMZ): 감시초소(GP)와 전망대, ▲ DMZ와 접경 지역의 삶: 군인·마을주민, ▲ DMZ, 역사와 풍경, ▲ DMZ의 생명환경 등 기존 다섯 개의 섹션 외에 분단, 정치, 역사, 문화, 자연, 야생성 등을 키워드로 다양한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 속의 전시-변방으로부터’와 DMZ의 생태적 가치와 식물 정보를 새롭게 경험할 수 있는 ‘DMZ 사운드스케이프’도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연장되는 <디엠지(DMZ)>전시는 안규철, 이불, 정연두, 백승우, 노순택, 민정기 등 기존 작가들 외에도 권병준, 준양, 박광수, 이해반, 임호섭, 조미형, 조해영, 황수연 등 새로운 작가들의 작품들이 더해져 다양한 분야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다. 지난 전시 기간 동안 많은 관심을 받았던 안규철 작가의 ‘DMZ 평화의 종’은 문화역서울284 앞 서울역 광장으로 옮겨져 평화의 종소리를 더 많은 시민들이 들을 수 있게 된다.
최봉현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은“연장전시가 진행되는 6월은 호국보훈의 달로 <디엠지(DMZ)> 전시를 통해 분단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통일의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전시기획자・작가들과 함께 열차를 타고 DMZ 접경 지역을 방문하는 ‘DMZ 열차투어’와 DMZ일대 식물로 꾸며보는 ‘DMZ 식물 가드닝’등 다양한 전시 연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