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군수 유천호)은 오는 25일(토)을 시작으로 10월까지 매월 둘째, 넷째 토요일 용흥궁 공원에서 <2019 소확행 토요문화마당>을 개최한다고 오늘 밝혔다.
강화군은 지난해 총 20회에 걸쳐 용흥궁 공원에서 인기가수를 비롯해 인디밴드, 트로트, 힙합댄스, 마술, 하모니카와 지역 동아리 공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개최해 주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이끌어 낸 바 있다.
소확행 공연은 오후 7시부터 약 1시간 동안 개최되며 비보이, 어쿠스틱, 인디밴드, 댄스팀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준비돼 있다.
강화군 관계자는 “소확행 토요문화마당은 무료공연이며, 매회 다양하고 색다른 장르의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문화 향유의 기회가 적은 강화군민들이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25일 첫 토요문화마당은 MBC드라마 오작두 OST를 부른 위플레이 조설규 씨가 진행을 맡아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공연을 이끌어 나가며 출연진으로는 퓨전국악팀 ‘하나연’, ‘고영민’ 씨의 베사메무쵸, 라밤바, MBC강변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았던 ‘손현희’ 씨의 이름 없는 새, 나그네 새 등 추억의 명곡들로 요즘 유행하는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할 예정이다.
공연이 이뤄지는 용흥궁은 강화도령으로 불렸던 조선의 25대 왕 철종(哲宗)이 강화도에 은거하며 살았던 집인데 후일 그가 왕위에 오르고 난 이후에 보수 및 단장하고 그 이름을 궁이라고 고쳐부른 이름이다. 다양한 공연뿐만 아니라 역사적인 의미도 되새길 수 있는 장소다.
전세리 기자 jsr@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