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서울시, ‘서울대공원’ 아시아 동물원 최초 ‘국제기준(AZA)’ 인증 도전

서울시, ‘서울대공원’ 아시아 동물원 최초 ‘국제기준(AZA)’ 인증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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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공원 아프리카관, 서울시 제공

서울시(박원순 시장)는 서울대공원(원장 송천헌)이 세계 최고 수준의 동물원 인증 국제기준인 AZA 인증을 신청하고 오는 6월 인증 심사단이 서울대공원을 방문해 5일간 심사를 진행한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인증심사단은 모두 4명으로 27~35년 경력을 갖춘 미국동물원수족관협회 소속의 전문가들이다.

AZA 인증이란 미국동물원수족관협회(Association of Zoo and Aquarium)가 운영하는 국제적 인증제도로 동물복지, 보전과 과학연구, 생태교육, 안전훈련 및 재정상태 등 동물원 운영체계 전반에 대해 인증기준에 따라 실행 성과를 평가한다.

인증 절차는 6월 인증방문단의 현장 점검 후 점검 결과에 대한 개선 조치에 대해 9월 AZA 인증심사위원회에서 대표자 청문을 실시하고 최종적으로 인증 여부를 결정한다.

AZA인증은 2019년 현재 북중미 2500여개 동물원․수족관 중 약10%인 231개소만 받았으며 그 효력도 5년마다 갱신해야 해서 한층 더 높아진 기준에 따라 동물원을 발전시켜 나가도록 하는 까다로운 절차이다.

송천헌 서울대공원장은 “AZA 인증은 현대동물원 철학에 기반한 동물복지, 생물다양성 보전, 현대적 시설 개선 및 안전관리, 내부 직원 역량강화 등 동물원의 전 분야를 혁신하는 과정”라고 말하며 “세계 유수 동물원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될 서울동물원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AZA 인증이 성사되면 전 세계 최고 수준의 동물원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회원이 됨으로써 활발한 국제 교류와 참여 및 협력이 가능해진다.

서울대공원의 AZA 인증 도전은 세계적으로 동물원이 어떤 방향으로 바뀌어 가는 지에 대해 알고 우리나라에 있는 다른 동물원도 동물복지에 대해 생각해 보아야 할 기회를 준다.

전세리 기자 jsr@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