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오거돈 시장)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공모한 ‘이스포츠 상설경기장 구축 지원사업’에 응모한 결과 이스포츠 상설경기장 부산 유치가 확정됐다고 오늘 발표했다.
부산시는 공동주관기관인 (재)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이인숙)과 협업해 유치업무를 수행했으며 지난 11일 서류 및 발표평가, 21일 현장평가에서 2004년 스타크래프트 이스포츠 대회 광안리 10만 관객 운집 신화의 주역인 부산이 지역 이스포츠 상설경기장 구축의 성공사례가 될 최적지임을 부각했고 최종 평가결과 ‘이스포츠 상설경기장’ 부산 유치라는 결실을 맺었다.
부산시는 지난 10년간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인 ‘지스타’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왔을 뿐만 아니라 지난 5년간 오버워치 런칭 페스티벌 등 30건의 이스포츠 행사를 유치, 개최해 탁월한 운영능력을 입증했다.
지자체 최초로 2016년부터 아마추어 이스포츠 선수단인 ‘GC 부산’을 운영, 아마추어 및 프로리그 등 주요대회에서 총 12회 우승 및 2회 준우승이라는 성과와 지난해 전국 최초 부산광역시장배 전국 직장인 이스포츠 대회 개최, 올해는 부산시체육회의 부산이스포츠협회 종목단체 승인을 이끌어 내는 등 이스포츠를 생활문화로 자리 잡게 하기 위해 노력했다.
부산시에서 이스포츠 상설경기장 구축장소로 제안한 ‘피에스타’는 부산 최대 상권인 서면에 위치한 복합쇼핑몰로 지난해 삼정이 매입해 전면 리모델링을 거쳐 오는 5월 오픈을 앞두고 있다. 서면 인근은 하루 평균 10~20대 유동인구가 전국 1위로 전포카페거리, 전리단길, 놀이마루 등 문화시설과 롯데백화점, 서면1번가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밀접돼 있어 최적의 입지를 자랑하며 피에스타 내 프리미엄 복합문화공간도 조성될 예정이어서 경기장은 365일 누구나 찾아오는 핫플레이스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은 지스타를 글로벌 게임전시회로 새롭게 탈바꿈시킨 도시이며, 인디게임의 진흥지로 게임, 웹툰, VR∙AR, 영화∙영상 등 문화콘텐츠 산업이 집적되어 있어 이스포츠 상설경기장과 연계하여 콘텐츠를 발굴한다면 시너지 효과가 배가될 것“이라면서 “언제나, 누구나 선수경험이 가능한 특화 경기장을 만들어 문화 발전소로의 역할을 다하고 이스포츠가 신성장 동력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부산시 게임친화도시로서 든든한 뒷받침이 되겠다”고 말했다.
전세리 기자 jsr@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