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주도하는 사업 중 가장 큰 규모로 주목받는 ‘어촌뉴딜300’사업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올해부터 2022년까지 3조 원을 들여 어촌 300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 사업은 지난해 6월 28일 제9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심의·의결됐다. 이어 지난해 8월 27일 정부의 ‘10대 지역밀착형 생활SOC’사업 중 하나로 선정되면서 범정부부처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해 12월 19일에는 제22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어촌뉴딜300 사업 후속조치 추진방안’이 상정됐다.
정부의 ‘10대 지역밀착형 생활SOC사업’으로 확정된 ‘어촌뉴딜300 사업’은 300여 개의 어촌·어항을 현대화해 해양관광 활성화와 어촌의 혁신성장을 견인하는 사업이다.
올해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12월 18일 선정된 ‘2019년도 어촌뉴딜300’ 사업대상지 70개소에 국비 1,729억 원, 지자체 735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국비 70%, 지자체 30%).
사업대상지별 사업내용과 총사업비는 지자체 설계내용을 토대로 해양수산부의 최종승인을 통해 결정된다. 이번 사업 참여를 위해 지난해 9월 지자체 공모를 통해 어촌 143곳이 신청했다.
대상지를 사업유형별로 살펴보면, 해양레저형 9개소, 국민휴양형 18개소, 수산특화형 10개소, 재생기반형 6개소, 복합형 27개소가 선정됐다. 지역별로는 부산 1개소, 인천 5개소, 울산 1개소, 경기 1개소, 경남 15개소, 경북 5개소, 전남 26개소, 전북 5개소, 충남 6개소, 강원 2개소, 제주 3개소이다.
‘어촌뉴딜300’사업이 첫 삽을 뜬 만큼 과거의 어촌개발과 다른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어촌뉴딜300 사업을 통해 어촌을 살기 좋은 정주 공간, 찾고 싶은 여가 공간으로 발전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황정윤 기자 hj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