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함양군, ‘오르GO 함양’ 산행 챌린지 시동

함양군, ‘오르GO 함양’ 산행 챌린지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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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기관·단체 한 달간 참여…관광·경제 활력 기대

[함양]이명이 기자 lmy@newsone.co.kr

14일 오전 함양 감투산과 대봉산 계관봉. 진병영 함양군수와 군청 직원 15명이 등산화 끈을 조이며 산행에 나섰다. 민선 8기 역점사업 ‘오르GO 함양’의 참여 열기를 높이기 위한 산행 챌린지의 시작이었다.

‘오르GO 함양’은 함양군이 자랑하는 지리산, 덕유산 등 1,000m 이상 명산 15개를 완등하는 인증 프로그램이다. 올해 1월 1일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반년 만에 앱 가입자 1만3,000여 명, 15좌 완등자 1,400여 명을 배출했다. 누적 인증 건수는 3만3,000여 건을 넘어섰다.

눈에 띄는 점은 참여자의 90%가 타지 거주자라는 것이다. 이들은 완등을 위해 평균 9일 이상 함양을 찾았고, 1인당 3만6,000원 이상의 소비를 기록해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군은 이번 챌린지를 9월 15일까지 한 달간 진행한다. 함양군청을 시작으로 관내 23개 기관이 참여해 15개 명산의 비경을 직접 체험하고, ‘오르GO 함양’ 앱 인증과 SNS 홍보를 병행할 예정이다.

진 군수는 “지역 공동체가 힘을 모아 ‘오르GO 함양’의 매력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관광이 소비로 이어지는 체류형 관광산업을 육성해 지역 활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양군은 한국관광공사 분석 결과 전년 대비 방문객 수가 26.9% 증가해 경남도 내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컨슈머인사이트 ‘2025 국내 여행지 평가 및 추천조사’에서도 ‘등산’ 여행지 추천율 전국 8위를 차지하는 등 관광 시책의 성과를 입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