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이사로 인한 주거비 부담 완화… 310명 대상, 온라인 접수
[부산]이근대 기자 lgd@newsone.co.kr
부산시가 취업 등으로 이동이 잦은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사비와 부동산 중개보수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2025년 1월 1일 이후 부산으로 전입했거나 부산 내에서 이사한 18~39세 일하는 청년으로, 오는 8월 26일부터 온라인으로 신청을 받는다.
이번 사업은 이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동산 중개보수와 용달·포장이사 등 실제 비용을 최대 40만 원까지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단, 택배비, 청소비, 개인 차량 대여비, 가구 설치비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며, 부동산 중개보수와 이사비 중 한 가지 항목만 신청할 수도 있다.
지원 조건은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 임대차 거래금액 1억 5천만 원 이하 주택, 청년 1인 가구 등이다. 나이는 1985년 1월 1일부터 2007년 12월 31일생까지 해당되며, 소득 기준은 청년 본인의 건강보험료 납부액을 기준으로 판단한다. 단, 주택 소유자나 부모 소유 주택에 임차하는 경우, 유사사업 지원을 받은 경우 등은 제외된다.
부산청년플랫폼(www.busan.go.kr/young)을 통해 8월 26일 오전 10시부터 신청할 수 있으며, 임대차계약서, 이사비용 증빙, 주민등록 등·초본, 가족관계증명서, 소득 및 근로 관련 서류를 준비해야 한다. 접수 순으로 자격 요건 심사를 진행하며,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김귀옥 부산시 청년산학국장은 “이번 사업은 청년들이 부산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실질적 지원사업”이라며 “올해는 지원 규모가 제한적이지만 내년에는 더 많은 청년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는 부산경제진흥원(☎051-241-7859)이나 부산청년플랫폼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