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애니메이션의 정수 ‘아드만 스튜디오’를 다시 한 번 만날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아드만 애니메이션 전: 두번째 외출’이 서울미술관에서 2019년 2월 10일까지 펼쳐진다.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DDP에서 개최, 전시기간 내내 티켓 예매 사이트 에서 상위 랭킹을 계속 유지하고, 포털사이트 내 관람 평가 5점 만점에 평균 4.5이상을 유지했던 아드만 스튜디오 전시는 ‘월메이드 전시회’의 재오픈 요청으로 이뤄졌다.
이번 전시에서는 드로잉 및 스케치, 디지털 아트워크, 촬영세트 및 클레이 애니메이션 인형 등 372점의 작품전시와 함께 전시를 관람하며 추억에 잠겼을 관람객들을 위해 전시장 공간에 영화 상영실이 마련된다. 1997년에 개봉했던 월레스와 그로밋의 단편 애니메이션 〈화려한 외출〉, 〈전자바지 소동〉, 〈양털도둑〉 3편을 포함해, 2019년이면 40주년을 맞이하는 ‘월레스와 그로밋’의 특별한 이야기가 담겨있는 다큐멘터리까지 만날 수 있다.
이밖에도 포토존, 클레이 체험존, 스탑모션 체험존 등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으며, 대중에는 공개되지 않았던 제작 비하인드 영상도 특별 공개된다.
90년대 추억의 감성을 떠올려볼 수 있는 자리가 될 이번 전시에서는 예술가들의 생각이 스케치로 표현되고, 그 스케치가 모형으로 살아나며, 모형이 살아 움직여 주인공이 돼 스토리를 만들고 완성해가는 일련의 과정을 생생하게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오진선 기자 sumaurora@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