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작가 이효석 선생의 생애와 근대문학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문학 테마 관광지 효석달빛언덕이 지난 8월 21일 정식 개관했다.
평창군 봉평면에 자리한 효석달빛언덕은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지인 봉평을 모티브로 하고 있으며 책 박물관, 근대문학체험관, 이효석문학체험관(푸른집&달), 꿈꾸는 달, 나귀광장&수공간, 테마형 경관, 효석광장 등을 갖췄다.
근대문학체험관은 1920~1930년대 이효석 작가가 활동했던 근대의 시간과 공간, 문학을 이야기로 풀어내어 한국의 근대 문학과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체험공간이다.
꿈꾸는 달은 이효석의 기억과 추억들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장소이며 카페, 작은 도서관, 기념품 판매점 등 휴게공간이 함께 마련됐다.
나귀광장&수공간은 각종 문화행사와 공연을 열 수 있는 시설로, 효석달빛언덕의 풍경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는 달빛나귀 전망대도 있다.
사계절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꿈꾸는 정원, 창 밖의 달 모형을 통해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연인의 달, 달빛나귀 전망대와 꿈꾸는 달 카페의 옥상을 잇는 하늘다리,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휴식할 수 있는 야외공간인 달빛광장 등 특색 있는 시설물이 봉평의 자연환경과 어우러져 배치돼 있다.
입장료는 3,000원이나 인근 이효석문학관과 연계된 통합권은 4,500원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이효석문학선양회는 9월 1일부터 봉평면 일대에서 개막하는 평창효석문화제 기간에는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하며 이곳에서 다채로운 축제 프로그램을 개최할 계획이다.
오진선 기자 sumaurora@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