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문체부, 48개국 외교단과 함께 DMZ 일대와 판문점 방문

문체부, 48개국 외교단과 함께 DMZ 일대와 판문점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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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7일, 48개국 외교단과 함께 비무장지대(DMZ) 일대와 평화의 상징으로 거듭나고 있는 판문점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주한외교단은 비무장지대(DMZ) ‘평화관광’ 10대 콘텐츠 중 하나인 파주 ‘장단콩’ 마을을 방문해 평화관광 현장을 체험하고, 지난 4월 27일에 열린 남북 정상회담 장소와 도보다리, 기념식수 등을 둘러보며 한반도 평화의 중요성과 그 의미를 되새길 계획이다.

하이다르 시야 바라크(Hayder Shiya AL-BARRAK) 이라크 대사는 지난 7월 “한반도에 평화와 화합의 훈풍이 불어오고 있는 지금, 한국에 상주하는 각국 외교단이 비무장지대(DMZ) 지역을 방문해 ‘평화’의 현장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행사를 적극적으로 제안했다. 주한외교단은 이 행사를 통해 한반도 평화 정착과 비무장지대(DMZ) 평화관광에 대해 지지하는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 국가관광전략회의(7. 11.)에서 비무장지대(DMZ)를 국제적인 평화관광 거점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비무장지대(DMZ) 평화관광은 비무장지대 본연의 평화적 기능을 복원하고 생태와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세계 유일의 평화관광지로서의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한 관광 콘텐츠이다. 문체부는 비무장지대(DMZ)를 우리의 일상과 연결된 친근한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비무장지대(DMZ) 접경 10개 지역(인천 옹진군, 강화군, 경기 김포시, 파주시, 연천군, 강원 철원군, 화천군, 양구군, 인제군, 고성군)의 대표 관광자원(景)·음식(味), 걷기여행길, 어울림마당 등의 사업을 홍보하고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번 방문에서는 파주 장단콩 마을을 방문해 비무장지대(DMZ) 평화관광 10대 콘텐츠 중 하나인 ‘장단콩 두부’를 맛보며, 남북을 갈라놓았던 장벽인 비무장지대(DMZ)가 분단과 전쟁의 상처를 딛고 평화의 장으로 탈바꿈하는 현장을 체험할 예정이다.

문체부 도종환 장관은 “주한외교단이 지난 4월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평화와 화해의 장으로 거듭나 평화관광의 장이 되고 있는 비무장지대(DMZ)를 직접 눈으로 확인함으로써 한반도 평화 정착에 공감하고, 평화 확산에 함께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고경희 기자 ggh@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