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와 SK텔레콤(사장 박정호)가 ‘2018 스마트관광 앱 개발 공모전’을 7월 18일부터 12월 7일까지 진행한다.
한국관광공사와 SK텔레콤이 2013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스마트관광 앱 개발 공모전’은 관광정보 활용을 통한 다양한 관광 서비스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보유한 15만여 건의 다국어 관광정보 개방 서비스인 ‘TourAPI’를 활용하고, SK텔레콤의 오픈 플랫폼 ‘T map 및 위치기반 API’를 이용해 제작한 관광 관련 우수 앱을 선정하는 행사이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대상 1,000만 원, 최우수상 500만 원, 우수상 300만 원, 장려상 100만 원 등 30팀에게 총 시상금 4,150만 원이 수여되고 ▲수상팀은 출시한 앱의 국내외 홍보 마케팅 및 광고 등을 지원 받으며 ▲SK텔레콤의 파트너 협업 프로그램 ’True Innovation’에 지원 시 가산점 혜택과, SK텔레콤 유관부서와 공동 프로젝트 진행 기회를 제공 받게 된다. 특히, 이번 공모전부터는 수상팀이 기존 28개 팀에서 30개 팀으로 확대 됐다.
양 사는 공모전을 통해 보다 많은 개발자들이 관광 관련 서비스를 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출시된 다양한 서비스로 내외국인 여행객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혁신적인 여행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본 공모전을 통해 그동안 376개 팀이 참가해 77개의 앱이 수상했으며, 특히 2016년 대상작인 제주여행 특화 서비스 앱 ‘트립앤바이 제주’는 출시 6개월 만에 1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또한 공사 TourAPI를 이용해 출시한 서비스 중 ‘와그’과 ‘레드테이블’은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에서 모두 대통령상(대상)을 수상한 서비스로, 특히 여행 액티비티 예약 서비스 앱 ‘와그’의 경우는 다운로드 수 100만 건 돌파와 함께 신규 사업 1년 3개월 만에 800%의 매출 신장세를 기록했다고 알려지는 등 TourAPI를 활용한 서비스들의 성공스토리는 매년 늘어나고 있다.
한편, 공모전 설명회가 7월 19일 오후 2시에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디캠프 다목적홀에서 개최된다. 이 자리는 스마트폰 앱 개발자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설명뿐만 아니라, TourAPI 등 Open API 활용교육까지 실시해 공모전 참가자들의 API 사전 학습시간과 개발기간을 단축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구 한국관광공사 ICT융합실장은 “현지, 실시간, 소통 중심으로 변화한 관광 트렌드에 대응하는 민간의 참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가 접목된 스마트 관광 서비스가 필요하다”며 “본 공모전이 마중물이 돼 신규 비즈니스 및 일자리 창출에 일조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아울러 이번 공모전에서는 공사에서 제공하는 ‘무장애 여행정보’ 등을 활용해 장애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을 배려한 서비스도 출시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 Open Collabo.개발그룹 김진우 그룹장은 “한국관광공사와 공동협력으로 시작한 공모전이 벌써 6년째를 맞이하게 됐다”며 “트루이노베이션이라는 SK텔레콤의 파트너 협력 프로그램의 이름처럼, 앞으로도 진정성 있게 스타트업 기업에 다가가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공모전은 개발 및 관광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개발 제안서 접수는 SK텔레콤 True Innovation 홈페이지(http://www.true-inno.com)를 통해 7월 18일부터 8월 27일까지 가능하다.
고경희 기자 ggh@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