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제4회 한글 창의 아이디어 공모전(Hangeul Idea Award)’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이 주관하며 네이버(대표이사 한성숙)가 후원하는 이번 공모전은 ‘한글’을 새로운 가치 창출의 원동력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진행된다. 접수 기간은 7월 20일부터 8월 20일까지이며, ‘한글’을 소재로 한 작품의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이라면 국적과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나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다.
전 세계 누구나 참여하는 공모전, 문자의 기능을 넘은 새로운 시선 기대
▲콘텐츠 ▲정보기술(IT) ▲디자인 등 총 3개 분야로 나눠 진행되는 이번 공모전은 한글과 다른 분야와의 융합을 통해 기존 문자로서의 한글이 가지고 있는 가치 이상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기획됐다. 작품을 상품화하길 희망하는 수상자에게는 ▲특허 출원 ▲전문가 자문 ▲유관 박람회 및 전시 참가 기회 등 다양한 후속 지원이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모전은 외국인들의 한글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더욱 독려하기 위해 외국인 특별상 부문을 신설했다. 한글을 바라보는 외국인들의 독창적인 시선과 해석을 통해 한글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가 심사를 통해 수상작으로 대상 1작품, 우수상 3작품, 장려상 9작품, 외국인 특별상 2작품 등 총 15작품을 선정한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문체부 장관상을, 우수상과 장려상, 외국인 특별상 부분 수상자에게는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또는 네이버상을 수여한다.
네이버와 세종학당재단 등과의 협업으로 공모전 관심 유도
2008년부터 ‘한글한글 아름답게’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네이버는 올해에도 공모전 후원사로서 한글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함께한다. 문체부는 네이버와, 세계 170여 개소에 관계망(네트워크)을 보유하고 있는 세종학당재단 등과 협업해 공모전을 널리 알리고 다양한 국가에서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한글의 매력이 십분 발휘된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찾고, 아이디어가 상품으로까지 이어져, 국내외의 한글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http://www.hangeulaward.co.kr)에서 국문과 더불어 5개 언어(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러시아어)로 확인가능하다.
고경희 기자 ggh@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