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멕시코 문화부가 상호 교류와 협력을 강화한다.
루노 피게로아 주한멕시코대사는 30일 문체부 도종환 장관을 예방하고 마리아 크리스티나 가르시아 세페다 멕시코 문화부 장관의 한-멕시코 문화창조산업 상호 교류와 협력 방안을 전달했다.
양측은 ▲영화제 참여와 정보 교류 ▲출판 교류와 번역 출판 등 전문가 교류 확대 ▲문화창조산업 발전을 위한 벤처기업 및 창업 초기기업(스타트업) 지원 활성화 ▲한-멕시코 문화창조산업포럼 공동 개최 ▲양측 간 사업 촉진을 위한 기업 상담회 개최와 마켓 참가 ▲문화예술 분야 교류 증진을 위한 국제 축제 참가 등에 대해 합의했다.
세계에서 14번째로 넓은 멕시코는 중남미 스페인어권의 최대시장으로서, 청년 인구가 많아(35세 미만 연령층이 전체 인구의 60%)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콘텐츠 수요가 높으며 현재 약 14만 명(78개 동호회)의 한류 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체부 도종환 장관은 “오랜 역사와 문명을 자랑하는 문화국가인 한국과 멕시코는 고유의 문화를 계승·발전시키며 국가 발전을 이뤘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이러한 문화적 유대감을 바탕으로 오늘 제시된 문화산업 교류와 협력 방안이 구체적으로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늘 논의된 합의사항을 이행하기 위해 우리 콘텐츠를 소개하는 대규모 콘텐츠 종합 박람회(K-콘텐츠 엑스포)를 멕시코에서 개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황정윤 기자 hjy@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