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화성 뱃놀이 축제가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다. 올해는 ‘붉은 낭만과 푸른 바다의 초대’라는 주제로 5월 26일부터 6월 3일까지 전곡항·제부도에서 개최된다.
하늘색보다 더 짙은 푸른 바다와 붉은 노을로 바다를 품은 해안 항구인 경기도 화성 전곡항, 제부도에서 볼거리, 즐길거리, 다양한 체험거리가 풍성한 축제가 펼쳐진다.
화성 뱃놀이 축제는 2018 경기관광 유망축제로 선정됐으며 화성시의 풍부한 문화 관광 자원을 활용한 고급요트·보트 등의 승선체험을 기본으로 육·해상 체험 프로그램과 캠핑장 등 다양한 부대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지난해 32만 명이 찾은 화성 뱃놀이 축제는 올해 9일간 진행되며, 푸른 바다의 여유로운 감성으로 즐겨볼 수 있다.
수상 레저의 최적지인 전곡항은 전국 최초로 레저어항 시범지역으로 선정돼 다기능 테마 어항으로 조성돼 있다. 방파제가 항구 바로 옆에 건설돼 밀물과 썰물에 관계없이 24시간 배가 드나들 수 있고, 요트와 보트가 접안할 수 있는 마리나 시설이 있으며 파도가 적고 수심이 3m 이상 유지되는 수상 레저의 최적지이다.
바닷길이 열리는 ‘모세의 기적’을 볼 수 있는 신비의 섬 제부도는 썰물 때면 하루에 두 차례씩 바닷길이 열린다. 문화 예술의 섬으로 거듭난 제부도는 2017년 경기유망관광 10선에 최종 선정됐으며 제부도 워터워크, 제부도 아트파크, 해수욕장, 제비꼬리길 등 문화관광자원이 풍부해 2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고 있다.
축제에서는 시민들과 함께하는 오션 판타지 퍼레이드, 더욱 더 볼거리가 풍성해진 해양 퍼레이드, 플라이보드쇼가 진행되며, 또한 관람객들과 소통이 가능한 뱃놀이 스튜디오를 설치해 축제장의 활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고경희 기자 ggh@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