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특산물 칠갑산 정기 받은 구기자로 만든 한과 ‘칠갑산어머니한과’

[청양 추천 특산품] 칠갑산 정기 받은 구기자로 만든 한과 ‘칠갑산어머니한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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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의 알프스’라 불리는 칠갑산. 칠갑산을 아우르고 있는 충남 청양군의 대표적인 특산물은 바로 구기자다. 청양군은 전국 제일의 구기자 명산지로 이름난 곳이다. 구기자는 차나 녹즙, 식혜, 술 등 다양한 제품의 원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충남 청양군 청양읍 벽천리, 청양대 정문 옆에 위치한 ‘칠갑산어머니한과’(대표 민근기)는 불로장생의 영약으로 알려진 구기자와 청정 청양에서 생산된 찹쌀로 한과를 만들어 성공신화를 창조하고 있다.

한과를 만들던 솜씨가 좋았던 민 대표의 어머니 엄상희 여사가 읍내 사람들에게 한과를 만들어 팔게 된 것이 계기가 됐다. 그는 모친의 손맛과 정성에서 빚어진 한과를 ‘가업’으로 삼아야겠다는 신념에서 지난 2000년에 공장을 지어 본격적으로 한과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담백한 전통의 맛이 입소문을 타 상호까지 ‘칠갑산어머니한과’로 명명했다. 한과 중에서 유과만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특화된 전략으로 인기를 독차지한 것. 충남 대전지역의 마트뿐만 아니라 전화판매, 우체국 홈쇼핑(청양칠갑산어머니한과) 등 판로 다각화로 전국적으로 일취월장하고 있다.

칠갑산어머니한과의 인기비결은 우선 한과의 주 재료인 찹쌀과 구기자에 있다. 칠갑산의 정기를 먹고 자란 청정 재료로 만들어 건강에도 좋다. 구기자가 들어가는 한과는 다른 것들과는 달리 색깔이 약간 노르스름하다. 또한 처음에는 콩기름을 사용하다 지금은 인체에 이로운 ‘올레인유’를 사용해 만들고 있다. 올레인유는 기름의 신선함이 오래 유지되며, 튀겨진 식품을 오랫동안 바삭바삭하고 고소하게 하는 장점 등이 있어 각종 튀김요리나 유과 등의 제조에 쓰인다. 아울러 하나하나 낱개 포장을 해, 먹을 때 손에 붙지 않고 눅눅해지지 않는다. 바구니에 담을 때도 세심하게 신경을 쓰는 등 정성을 쏟는 과정을 거친다.

벽천리의 공장에는 생산 설비 시설이 모두 갖춰져 있어 평상시에는 가족들끼리 유과를 만들지만, 명절 등 바쁠 때는 외부 인력을 동원해야 물량을 맞출 수 있을 정도로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칠갑산어머니한과’의 민 대표는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맛과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새로운 제품 개발에도 심혈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표진수 기자 pjs@newsone.co.kr

 

위치 충남 청양군 청양읍 충절로1012-59(벽천리126-1) 청양대정문옆

전화 041)942-5479, 팩)041-942-5841

홈페이지 www.어머니한과.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