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영화감독 이현주, 동성 성폭행 사건 은폐 정황 드러나

영화감독 이현주, 동성 성폭행 사건 은폐 정황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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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뉴스 캡쳐화면]

영화감독 이현주의 동성 성폭행 혐의와 관련해 한국영화아카데미(KAFA)가 조직적으로 사건을 은폐하려했던 정황이 드러났다.

이 감독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피해자 A씨의 주장을 조사하던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에 따르면, A씨는 재판을 받던 중 KAFA의 지도교수 B씨에게 소를 취하해달라는 협박과 회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해당 지도교수는 “이현주 한 대 패고 끝내면 안 되겠냐” “절대 다른 교수에게 알리지 마라” “너랑은 말이 안 통하니 남자친구를 데려와라”등의 폭언까지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감독의 성폭행 의혹은 미투 운동이 확산될 당시 SNS를 통해 밝혀졌다. 이 감독이 KAFA 동기인 여성감독 B씨를 술에 취해 의식이 없는 자신에게 유사 성행위를 했고, 이 같은 혐의로 이 감독은 대법원을 통해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김국희 기자 ghkim@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