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단체여행객 1,140명이 1월에만 8회에 걸쳐 파주 캠프그리브스를 방문했다.
캠프그리브스는 경기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민간인 통제구역 최초의 유스호스텔로, DMZ로부터 2km 떨어져있어 분단의 현실을 생생히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이번 단체여행객은 말레이시아 마케팅 전문기업 ‘사하지다 하이오(SAHAJIDAH HAI-O)’ 소속으로 캠프그리브스에서 지난 1월 15일부터 24일까지 인센티브 여행을 진행했다. 이들은 군번줄 만들기, 군복입기, 크로마키 촬영 3가지의 ‘태양의 후예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한편, 인센티브 여행은 기업체 등에서 근무 성과가 우수한 사람에 대한 포상 수단으로 실시하는 관광을 통칭한다.
파주 캠프그리브스에서 진행하는 ‘태양의 후예 프로그램’은 드라마 방영이후 지속적인 예약문의를 받는 등 인기를 끌고 있으며 지난해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등 외국인 관광객 8천여 명이 이용했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캠프그리브스에 방문하는 단체관광객은 태양의 후예 프로그램 등 DMZ에서 특별한 한류문화를 체험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동남아 인센티브 방한 관광객들을 적극 유치해 DMZ자원과 한류문화를 동시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고경희 기자 ggh@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