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군수 박영일)이 먹거리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한 대표 브랜드 음식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남해군은 국내외 관광객의 기호에 맞춘 차별화된 지역 먹거리를 개발하기 위해 지난 11월20일 남해군 농업기술센터 농산물가공교육장에서 지역 특산물을 이용한 시식 및 평가회를 열었다.
박영일 남해군수를 비롯한 남해군 관계자, 군의원, 김막순 생활개선남해군연합회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시식 및 평가회는 건해삼과 건시금치, 문어 등을 이용한 갖가지 요리를 선보여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포닌과 칼슘, 철분이 풍부해 기력회복에 좋은 건해삼을 이용한 반산선, 건해삼 오향장육, 해삼·전복 볶음, 금사오룡해삼 등 4가지 음식이 먼저 나왔다. 익힌 건해삼은 특유의 향과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했다. 특히 건해삼 속에 다진 새우를 넣어 튀기고 야채와 함께 볶은 요리인 금사오룡해삼이 참석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어 건시금치를 이용한 건시금치밥, 건시금치 들깨된장국, 건시금치뿌리 튀김 등 3가지 요리를 선보였다. 시금치의 특성을 활용한 요리를 선보여 참석자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또 남해군 해역에서 많이 잡히는 문어를 활용한 돌솥문어밥도 선보였다.
이날 참석자들은 각양각색의 요리를 맛봤으며, 국내외 관광객들 기호에 맞춤과 동시에 남해의 맛을 살리는 요리 개발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국희 기자 ghkim@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