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힐링명소 4월, 꽃향기 가득한 봄 ‘농촌여행 6선’

4월, 꽃향기 가득한 봄 ‘농촌여행 6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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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새봄의 활기가 넘치는 4월에 여행하기 좋은 농촌지역 명소를 추천하는 ‘봄 농촌여행 코스 6선’을 선정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2016년부터 매월 계절·주제에 적합한 농촌여행코스를 선정, 발표해 오고 있다. 이번 농촌여행코스는 봄기운으로 나른한 몸과 마음에 활력을 불어 넣어 줄 곳으로 분야별로 지역을 나눠 6개의 코스로 구성됐다.

흐드러지게 피어난 봄꽃을 만끽하고 제철 봄나물로 만든 향토음식을 맛보는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농식품부는 농촌여행 활성화와 잘 알려지지 않은 전국의 관광지를 새로운 농촌관광지로 발굴하기 위해 일반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공모)으로 농촌여행코스를 개발했다.

또한, 대전광역시는 두메마을의 벚꽃을 만나볼 수 있는 코스로서, 자연생태와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알리는 생태체험학습장인 대청호 자연생태관, 개인이 운영하는 마을의 작은 도서관으로 정겨운 마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호숫가마을어린이도서관, 화사한 벚꽃 터널을 이루는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대청호 두메마을, 대청공원 산책과 물문화관을 관람할 수 있는 대청댐 등 4곳의 명소를 연계한 코스이다.

충청북도(옥천)는 장계국민관광지의 벚꽃을 만나볼 수 있는 코스로서, 두부 만들기, 인절미 만들기, 천연염색하기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보청천이 굽이돌아 천혜의 빼어난 자연 경관을 이루고 있는 장수마을, 한국 현대시의 선구자이며 우리의 언어를 감각으로 시적으로 형상화한 시인인 정지용의 삶을 만나볼 수 있는 정지용 생가, 물냉면처럼 쫄면이 물에 담겨 있어서 유명한 지역 맛집 풍미당, 대청호 줄기 따라 펼쳐진 멋진 풍경의 산책길과 정지용 시인의 문학을 테마로 한 예술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장계국민관광지, 물위로 솟은 기암절벽으로 그 길이가 700m에 달하는 부소담악 등 총 5개의 명소를 연계한 코스이다.

전라북도(남원)는 시내 하천인 요천의 벚꽃을 만나볼 수 있는 코스로서, 옛 기차역의 모습과 여러 조형물들의 조화로운 모습을 볼 수 있는 남원역(폐역), 남원의 자랑 광한루원과 함께 남원 여행의 필수코스라고 할 수 있는 춘향테마파크, 남원을 대표하는 음식 중의 하나인 추어탕 맛집 할매추어탕, 길게 드리워진 산책로를 따라 벚꽃나무가 쭉 들어서 있어 멋진 풍광을 만나볼 수 있는 요천, 달떡도 만들어먹고 야콘한과도 만들고 봄나물도 채취할 수 있는 달오름마을 등 5곳의 명소를 연계한 코스이다.

전라남도(구례)는 오섬권역마을의 벚꽃과 화엄사의 홍매화 그리고 산수유마을의 산수유꽃을 만나볼 수 있는 코스로서, 섬진강과 벚꽃길을 끼고 있어 섬진강 자전거길 체험을 할 수 있고 천연쌀강정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오섬권역마을, 구례의 3대(큰강 섬진강, 큰산 지리산, 넓은 들녘)를 조망할 수 있는 사성암, 동양 최대의 목조건물인 각황전을 비롯한 국보 4점, 보물 8점 등 수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는 화엄사, 300년 역사의 품격이 느껴지는 고택 쌍산재, 구례의 친환경 산수유에 대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관련 행사가 개최되고 아름다운 산수유꽃을 만나볼 수 있는 산수유마을과 산수유문화관 등 5곳의 명소를 연계한 코스이다.

전라남도(여수)는 갓고을마을의 돌산갓과 비렁길자연밥상의 방풍나물을 만나볼 수 있는 코스로서, 바다 위를 지나는 아찔함과 오동도와 미항인 여수의 전경이 내려다보이는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여수해상케이블카, 여수의 특산물인 돌산갓을 이용해 갓김치만들기 등의 특별한 체험을 해볼 수 있는 갓고을마을, 기암절벽에 세워진 암자로 기암 사이로 오롯이 서 있는 암자 풍경과 푸른 바다가 일렁이는 풍경이 아름다운 향일암, 비렁길의 아찔하면서도 아름다운 해안 풍경을 따라 걷는 금오도, 금오도의 특산물인 방풍나물을 이용한 자연밥상 농가맛집인 비렁길 자연밥상 등 5곳의 명소를 연계한 코스이다.

울산광역시는 울산대공원과 십리대밭의 다양한 봄꽃을 만나볼 수 있는 코스로서, 전통 5일장으로 재래시장의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경험할 수 있는 남창옹기종기시장과 등록문화재 105호로 지정된 남창역, 재래식 옹기제조과정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외고산옹기마을, 계절마다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는 울산의 대규모 공원으로 다양한 봄꽃을 찾아볼 수 있는 울산대공원, 봄나물을 캐볼 수 있고, 직접 수확한 나물을 이용해 다양한 봄나물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금곡마을, 대나무 밭이 태화강을 따라 십리에 걸쳐 펼쳐져 있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십리대밭과 진주의 촉석루, 밀양의 영남루와 함께 영남 3루를 이루는 태화루, 선사시대부터 고래가 뛰놀던 고래도시이자 옛 고래잡이 전진 기지로 유명한 장생포고래문화특구 등 6곳의 명소를 연계한 코스이다.

선정코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한민국 농촌관광 포털 ‘농촌여행의 모든 것(웰촌, www.welch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우리나라 농촌 관광에 관심이 있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매월 계절별로 여행주제를 선정하고 우수 농촌관광자원과 주변의 다양한 관광자원(볼거리, 먹거리, 즐길 거리)을 포함한 농촌여행코스를 지속적으로 개발·제공할 계획이다.

고경희 기자 ggh@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