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티멘탈 시너리(Sentimental Scenery)가 지난 10월 25일 연주앨범 <History>를 발매했다.
우리가 아는 인류 신화의 시작부터 현재까지를 음악 앨범에 압축해놨다고 말하면 믿을 수 있을까. 이 앨범을 듣고 있자 하면 신화의 흐름에 따라 페이드 인아웃 되는 13편의 대서사시 같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센티멘탈 시너리의 이번 앨범은 그리스 신화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연주앨범이다. 타이틀곡 ‘Laurel’, ‘River’를 비롯해 총 13곡이 수록돼 있으며, 13개의 그리스 신화와 역사에 헌정하는 아름답고 웅장한 하나의 작품이다. 특히 2012년 발매한 <There Is Nowhere Else In The World> 이후 두 번째 연주앨범으로, 듣는 이로 하여금 가사 없이 오로지 음악만으로 신화의 스토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든 탄탄한 송라이팅 실력이 돋보인다.
앨범 <History>는 온라인 음원사이트와 온·오프라인 음반판매처에서 들어볼 수 있다.
한편, 센티멘탈 시너리는 한국 일렉트로니카를 대표하는 뮤지션으로, 3개의 정규앨범과 각종 CF의 배경음악들을 만들며 음악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여러 뮤지션들과 협업을 하고 감각적인 음악들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김국희 기자 ghkim@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