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71돌 한글날을 맞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가 10월 8일부터 9일까지 ‘한글문화큰잔치’ 행사를 연다.
한글날을 기념해 서울 광화문 광장과 세종로 공원을 비롯해 유관기관인 국립한글박물관, 전국 국어문화원, 해외 세종학당 등에서 국민들이 한글의 가치를 되새기며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먼저, ‘마음을 그려내는 빛, 한글’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한글문화큰잔치에서는 전야제와 전시, 공연, 체험행사, 학술대회, 경연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됐다. 공모에서 선정된 30여 개 문화예술 관련 단체가 광화문광장에서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선보이며, 특히 ‘한글 손글씨 공모전 수상작 전시’에서는 어린이들의 재미있는 손글씨를 볼 수 있다. 또한 ‘한글이 걸어온 길’ 전시와 체험공간에서는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으며,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는 놀이 마당극, 탈인형극, 마술나라 등의 아동극도 어린이 관람객들을 기다린다.
10월 8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전야제 행사에서는 비보이, 삼고무, 한국 무용 등의 신나는 공연을 볼 수 있다. 한글날을 기념하기 위한 축하 음악회도 열린다.
10월 9일 한글날에는 광화문 중앙광장과 북측광장에서 휘호경진대회와 공연(무용 ‘춤추는 한글’, 성악 ‘한글, 아름다운 울림 음악회’ 등 15개), 전시(‘한글, 상상의 날개를 펴라’ 등 5개, 기획전 2개), 체험행사(‘자음아, 모음아 함께 놀자’ 등 8개) 등의 문화행사가 열린다. 특히, 어린이 전용으로 마련된 세종로공원 무대에는 아동극 <찰리 아저씨의 무지개 마술나라> 등 5개의 어린이 공연이 오른다.
국립한글박물관에서는 ‘옛날 옛날 아주 먼 옛날에, 한글 전래 동화 100년’ 기획 특별전이 열리며, 책 나움 교환장터, 체험형 공연도 진행된다. 또한 ‘제1회 한・중・일 서체 특별전’이 9월 28일부터 12월 31일까지 열린다.
고경희 기자 ggh@news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