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소청도 남동방 해역서 통발 2450개·자망 20㎞ 수거…11월까지 집중 철거
엄경종 기자 ogz@newsone.co.kr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남 해역에 설치된 중국 불법 어구가 대거 철거됐다.
해양수산부는 인천 소청도 남동방 NLL 이남 해역에서 중국 어선이 불법으로 설치한 통발과 자망 등 불법 어구를 강제 철거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한국수산자원공단 소속 선박 ‘청정바다 3호’를 투입해 지난 16일부터 21일까지 현장에서 철거 작업을 진행했다.
이 기간 철거한 불법 어구는 통발 12틀, 2450개와 자망 20틀, 약 20㎞에 이른다. 철거 과정에서 어구에 걸려 있던 꽃게 약 3.1톤도 확인돼 해상으로 방류했다.
해수부는 오는 27일부터 불법 어구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11월까지 철거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불법 어구의 설치 현황과 종류 등을 지속적으로 파악해 발생이 많은 해역을 중심으로 철거 작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다만 해수부는 우리 측의 불법 어구 철거만으로는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보고 중국 측과의 대응도 강화하기로 했다.
중국 측에 자국 어선의 서해 NLL 인근 불법조업과 불법 어구 설치에 대한 단속 강화를 요청하고, 양국 협의를 통해 불법조업 정보를 공유하는 등 공동 대응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은 “서해 NLL 인근 불법 어구는 우리 수산자원에 피해를 주고 조업 질서를 해치는 만큼 11월까지 철거 작업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겠다”며 “중국 측의 단속 강화와 한국과 중국 간 협력을 통해 불법조업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