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속초의 미래 그릴 3대 숙제… 속초시, 강원도에 전격 협력 요청

속초의 미래 그릴 3대 숙제… 속초시, 강원도에 전격 협력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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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공기관 개별입지 유치·속초항 터미널 100억 지원·동서고속화철도 적기 개통 건의

표진수 기자 pjs@newsone.co.kr

공공기관 유치부터 속초항 리모델링, 동서고속화철도 구축까지 속초의 지도를 바꿀 대형 현안 사업들이 강원특별자치도와의 공조를 바탕으로 본궤도 진입을 시도한다.

속초시는 지난 8월 7일 춘천 세종호텔에서 열린 ‘민선 9기 도지사-시장·군수 간담회’에 참석해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3대 핵심 현안을 강원도에 제시하고 강한 협력 의지를 피력했다.

이날 속초시가 내건 첫 번째 과제는 ‘2차 공공기관 이전’이다. 속초시는 기관 기능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개별입지 인정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2030년까지 노학동·조양동 일대에 조성될 속초역세권 투자선도지구를 최적의 유치 기반으로 내세웠다. 시는 이미 코레일관광개발,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해양환경공단 등을 직접 찾아 설득 작업을 벌이는 등 발 빠른 행보를 이어왔다.

이어 국제 항로 재개의 열쇠를 쥔 속초항 국제여객터미널 정상화를 위해 시설 리모델링에 필요한 도비 100억 원의 전격 반영을 요청했다. 지난해 정밀안전진단과 올 4월 실시설계를 마친 터미널의 조속한 개보수가 이뤄져야 선사 유치와 항로 활성화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마지막으로 2029년으로 연장이 추진 중인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의 추가 지연을 막기 위해 국가철도공단 및 관련 시·군과의 상시 협력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사업비 3조 985억 원이 투입되는 해당 철도 사업은 현재 공정률 20.1%를 기록 중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공공기관 이전과 속초항 정상화, 동서고속화철도는 영북지역 및 강원도 전체의 균형발전과 직결된 핵심 과제라며, 도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진전을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