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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연안 30도 육박하는 ‘열바다’… 황종우 해수부 장관, 포항 강도다리 양식장 긴급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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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년 대비 6도 높은 고수온 비상… “액화산소 총동원 및 사료 급이 조절로 피해 최소화할 것”

전두용 기자 newsone@newsone.co.kr

동해안 연안 수온이 예년보다 폭등하며 수산 피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이 직접 현장을 찾아 고수온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해양수산부는 황종우 장관이 8일 경상북도 포항시에 위치한 강도다리 육상 수조식 양식장을 방문해 고수온에 따른 재해 대응 상황 및 어가 피해 현황을 집중 점검했다고 밝혔다.

현재 경북 지역의 바다 수온은 전년과 비교해 약 6℃가량 급등한 상태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7일 오후 1시 기준 구룡포 하정의 수온은 28℃로 전년 대비 5.8℃ 높고, 영덕 지역은 29.2℃를 기록해 전년보다 6.2℃나 치솟았다.

이 같은 급격한 수온 상승은 고수온에 취약한 어종을 사육하는 양식 어가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고 있다. 특히 이번에 점검이 이뤄진 강도다리의 경우 한계수온이 27℃에 불과해 수온이 조금만 더 올라도 집단 폐사로 이어질 위험이 매우 크다.

현장을 살핀 황종우 장관은 “경북 지역을 비롯해 전국 주요 연안의 수온이 이례적으로 높게 유지되고 있어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고수온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황 장관은 “양식 어업인들께서는 액화산소 투입 등 고수온 대응 장비를 총동원해 집단 폐사를 예방해 달라”면서 “고수온기 양식장 관리요령에 따라 사육 밀도를 줄이고 사료 공급량을 조절하는 등 현장 대응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