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유네스코 세계유산부터 관광도시 도약까지… 조근제 군수, 8년 함안 변화 이끌고 퇴임

유네스코 세계유산부터 관광도시 도약까지… 조근제 군수, 8년 함안 변화 이끌고 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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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관광·산업 기반 확충 성과… “함안의 미래 성장 토대 마련”

전병열 기자 chairman@newsone.co.kr

오는 29일 퇴임을 앞둔 조근제 함안군수가 지난 8년간의 군정을 마무리하며 함안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비롯해 관광도시 도약, 산업기반 확충, 생활환경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굵직한 성과를 남기며 지역의 미래 성장 기반을 다졌다는 분석이다.

제53·54대 함안군수를 역임한 조 군수는 재임 기간 ‘새롭게 함께 뛰는 위대한 함안, 군민과 함께 만드는 행복도시 함안’을 군정 비전으로 내세우고 역사·문화·관광·산업·농업·복지 등 군정 전반에 걸쳐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

가장 상징적인 성과로는 함안 말이산고분군이 포함된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꼽힌다. 이를 통해 아라가야의 역사적 가치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으며 함안은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로 주목받게 됐다.

관광 분야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함안의 대표 전통문화 행사인 함안낙화놀이는 ‘2025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되며 전국적인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여기에 청보리·작약축제와 강주해바라기 축제, 악양생태공원, 악양둑방 등이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최근 5년간 570만 명이 함안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스포츠와 생활체육 인프라 확충도 지역 변화의 한 축이었다. 함안군은 군 단위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제65회 경상남도민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지역의 역량을 입증했다. 또한 파크골프장 5곳을 조성해 누적 이용객 110만 명을 기록하는 등 생활체육 활성화에도 성과를 냈다.

지역 성장 기반 구축에도 공을 들였다. 칠원읍 승격 이후 행정·도시 기능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했으며, 칠원읍행정복지센터 건립을 통해 늘어나는 행정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산업 분야에서는 노후 농공단지와 산업기반 시설 개선에 나서는 한편 미래자동차와 로봇산업 육성 기반 조성에 힘을 쏟았다. 군북일반산업단지와 LNG 발전소 조성 사업도 추진하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 기반 마련에 집중했다.

교통망과 정주환경 개선도 꾸준히 추진됐다. 회전교차로 8곳이 새롭게 설치됐고 군북~가야 간 국도건설사업, 말이산고분군 우회도로 개설 등이 추진되면서 지역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됐다.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과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 권역단위 종합개발사업 등도 병행되며 농촌 생활환경 개선에 힘을 보탰다.

농업 분야에서는 함안수박의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고 세계수박축제 개최 기반을 마련했으며, 스마트팜 등 첨단농업 인프라 구축을 통해 미래 농업 전환에도 속도를 냈다.

복지 분야에서도 다양한 변화가 이어졌다. 대암 이태준 기념관과 함안독립운동기념관 건립으로 지역의 역사정신을 계승하는 한편, 다옴나눔센터를 개관해 돌봄과 복지, 공동체 기능을 아우르는 복합복지 공간을 조성했다.

조 군수는 “지난 8년 동안 함안은 역사와 문화, 관광과 체육, 산업과 농업, 복지 등 모든 분야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이뤄냈다”며 “이 모든 성과는 군민과 공직자들이 함께 만들어낸 값진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아라가야의 역사와 군민들의 저력을 바탕으로 함안은 앞으로 더욱 큰 도약을 이뤄낼 것”이라며 지역의 미래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한편 조근제 군수의 퇴임식은 오는 29일 오전 10시 30분 함안군청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