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밤마다 불 밝힌 전통시장…함평 야시장에 인파 몰려

밤마다 불 밝힌 전통시장…함평 야시장에 인파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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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경매·할인쿠폰까지 더해 소비 활기, 축제 연계 효과 톡톡

이소미 기자 lsm@newsone.so.kr

연휴 기간 해가 지자 전남 함평 함평천지전통시장 골목에는 조명이 하나둘 켜지며 야시장의 막이 올랐다. 시장 입구부터 길게 늘어선 사람들 사이로 먹거리를 고르는 손길과 공연을 기다리는 발걸음이 뒤섞였다.

제28회 나비대축제 기간에 맞춰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열린 ‘별빛 보러 나왔소’ 야시장은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몰리며 밤늦게까지 활기를 이어갔다. 시장 중앙 무대에서는 문화 공연과 EDM 공연이 번갈아 펼쳐졌고,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드는 관람객들로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상인들이 직접 참여한 천원 경매와 경품 이벤트도 눈길을 끌었다. 마이크를 잡은 진행자의 외침에 관람객들이 손을 들며 가격을 외치는 순간마다 웃음과 환호가 터졌고, 한우와 시장 상품을 건 경품 행사에는 긴 줄이 이어졌다.

전통놀이 체험 공간에서는 아이들이 뛰어다니며 놀이를 즐겼고, 부모들은 인근 먹거리 부스에서 간식을 사 들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가족과 연인 단위 방문객이 몰리며 시장 골목은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특히 5만 원 이상 구매 시 즉시 사용할 수 있는 1만 원 할인쿠폰이 제공되면서 소비가 눈에 띄게 늘었다. 장을 보던 방문객들이 추가 구매에 나서는 모습이 이어졌고, 시장뿐 아니라 주변 상가까지 손님이 확산되며 상권 전반에 활기가 돌았다.

야시장은 단순한 먹거리 장터를 넘어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어울리는 공간으로 기능했다. 곳곳에서 자연스럽게 대화가 오가고, 공연을 함께 즐기며 분위기를 공유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행사 기간 동안 운영된 정책 홍보 부스에도 발길이 이어졌다. 고유가 피해지원 등 각종 지원 사업 안내가 함께 진행되며 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에게 정보를 전달하는 창구 역할도 했다.

닷새간 이어진 야시장은 밤이 깊어질수록 열기가 더해졌고, 마지막 날까지 이어진 인파 속에서 전통시장이 가진 잠재력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