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2021년 재현한 ‘해양재분석자료’ 제공…기후 대응·디지털트윈 활용 기대
전두용 기자 newsone@newsone.co.kr
국립해양조사원 상황실 화면에 3차원으로 구현된 바다 지도가 펼쳐졌다. 시간 흐름에 따라 바닷물의 온도와 흐름이 입체적으로 변화하며, 수십 년간 축적된 해양 데이터가 하나의 장면처럼 이어졌다.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4월부터 지난 40년간 우리 바다의 변화를 재현한 ‘해양재분석자료’를 누리집을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자료는 1982년부터 2021년까지의 해양 정보를 3차원 시공간 데이터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해양재분석자료는 실제 관측값과 수치모델을 결합해 해류, 수온, 염분, 해수면 높이 등 바다의 주요 정보를 빈틈없이 채운 데이터다. 화면에서는 보이지 않던 바닷속 흐름까지 입체적으로 표현되며, 과거 해양 환경을 정밀하게 재현한다.
기존 2001년부터 2020년까지 제공되던 자료에 더해, 이번에는 1982년부터 2001년, 그리고 2021년 데이터가 새롭게 추가됐다. 대상 해역도 북서태평양까지 확장됐으며, 유속 정보 등 세부 항목이 보강돼 정확도가 한층 높아졌다.
이를 통해 대규모 해양 변화와 장기적인 흐름을 분석할 수 있게 되면서, 기후변화에 따른 해양환경 예측과 연구 활용도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장에서는 실제 바다와 유사한 가상 환경을 구현하는 ‘해양 디지털트윈’ 기술 기반으로도 활용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다.
정규삼 원장은 “해양재분석자료는 우리 바다의 과거를 담은 기록이자 미래를 대비하는 핵심 자산”이라며 “국민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