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태안 남면에 찾아온 ‘달리는 국민신문고’… 주민 고충 현장 해결 나서

태안 남면에 찾아온 ‘달리는 국민신문고’… 주민 고충 현장 해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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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법률·금융 상담 한자리… 소상공인 지원까지 맞춤형 서비스 제공

전병군 기자 work@newsone.co.kr

2023년 국민권익위 달리는 국민신문고

4월 2일 오전 충남 태안군 남면 행정복지센터 2층 대회의실. 접수대 앞에는 이른 시간부터 상담을 기다리는 주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손에 서류를 든 주민들이 차례를 기다리는 사이, 상담 테이블에서는 조사관과 주민 간 대화가 조용히 이어졌다.

이날 국민권익위원회가 운영하는 ‘달리는 국민신문고’가 태안 남면을 찾아 주민들의 생활 속 고충 해결에 나섰다. 현장에는 전문 조사관들이 배치돼 다양한 민원을 직접 듣고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달리는 국민신문고’는 행정기관 방문이 어려운 농어촌 지역 주민과 취약계층을 위해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다. 이날 상담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되며 행정 전반에 걸친 민원을 폭넓게 다뤘다.

상담 분야는 복지와 노동, 산업·농림·환경, 주택·건축, 도시·수자원, 교통·도로 등 생활과 밀접한 영역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민·형사 법률 문제와 소비자 피해 상담도 함께 진행돼 주민들이 한 자리에서 다양한 문제를 상담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날 현장에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관계자들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금융지원 제도와 채무조정 상담이 병행되며 상담 범위가 확대됐다.

현장을 찾은 한 주민은 “평소 해결하기 어려웠던 문제를 직접 상담받을 수 있어 도움이 된다”며 “멀리 가지 않아도 전문가를 만날 수 있어 편리하다”고 말했다.

상담은 즉시 처리가 가능한 민원은 현장에서 바로 해결하고, 추가 검토가 필요한 사안은 정식 고충 민원으로 접수해 후속 절차를 이어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상담 테이블 곳곳에서는 조사관들이 관련 서류를 확인하며 해결 방안을 설명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군 관계자는 “현장을 찾아가는 상담을 통해 주민들의 불편을 줄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많은 주민들이 참여해 다양한 고충을 해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하루 동안 이어진 상담은 행정의 문턱을 낮추고 주민과 직접 소통하는 창구 역할을 하며 지역 곳곳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끌어내고 있었다.